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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경제 살리기가 시정 최우선"

민선 9기 공식 출범…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대구 만들겠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민선 9기 대구시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대구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선언했다. 추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발표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김범일·조해녕 전 대구시장, 각계 기관·단체 대표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대구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는 원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삼성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와 원태인 선수도 영상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과 대구 발전을 응원했다.

 

추 시장은 취임 직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해 지역경제 회복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다시 돌아오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투자유치단을 신설해 국내외 우수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섬유와 기계, 금속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은 AI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창업성장펀드와 딥테크 창업벨트를 조성해 대구를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불합리한 조례는 과감히 정비해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도시 공간 혁신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추 시장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은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 조기 개항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달빛철도 건설, 금호강·낙동강 친수공간 조성, 군부대 이전,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시장은 "안전에는 지나침이 있을 수 없다"며 재난 대응 체계와 응급의료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신뢰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난임 시술비 지원 제한 폐지,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 확대,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등 촘촘한 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시정 운영의 원칙으로 "진단은 정확하게, 공개는 솔직하게, 판단은 균형 있게"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과 언론, 학계,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소통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청사 인근에 자비로 거처를 마련한 사실을 소개하며 "시장실보다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더 많은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적인 행정을 벗어나 적극행정과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변화하는 대구, 성장하는 대구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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