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 처음 그것 "
옛날 인도에서는
혼기를 앞둔 딸을 교육할 때,
바구니를 들려 옥수수 밭으로
들여 보낸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옥수수를
따오면, 아주 마음에 드는 훌륭한
신랑감을 골라 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합니다.
(단 되돌아 가지 못하는 조건으로)
그러나 딸들은 대개
빈 바구니를 들고
밭을 걸어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으나,
'조금 더 가면
더 좋은 것이 있겠지'하고,
자꾸만 앞으로만 나가다가
결국에는 밭이랑이 끝나 대부분
빈 손으로 나오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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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사 불자님들!
멀고 긴 인생의 행로에서
내가 선택할 것이 많으나,
참으로 내 것인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 내 것이라고 생각한
그것이 결국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의상대사의 법성게 가르칭에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구절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수행을 하겠다는 마음(초발심)을 내는 그 순간이
바로 바른 깨달음(정각)을 성취하는 때"라는 뜻의 불교 교리입니다.
도현사 응진산방에서 현공두손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