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눔으로 실천한 기업가‘감동’

  • 등록 2023.01.04 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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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타임즈=김성미 기자] 시각 장애를 앓다 세상을 등진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나눔으로 실천한 한 기업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김필규 칠곡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칠곡군 희망복지지원단에 기탁했다.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것은 시신경 위축증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오다 42년 전 삶을 마감한 어머님 때문이다.

김 회장은 “길거리에서 시각장애인과 마주치면 어머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볼 수 없다는 불편함을 겪을 장애인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며 “어머님의 기일을 앞두고 어머님께 효도한다는 심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의 통 큰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역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부 천사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3년부터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김재욱 칠곡군수)에 매년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기탁해 호이장학금 누적 기탁금만 4천만 원에 달한다.

2013년에는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3천500만 원을 기부하고 매년 칠곡군과 대구지역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봉사활동에 약방의 감초처럼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김 회장은 “장애 중에서 볼 수 없는 장애가 가장 큰 고통이다. 호이장학금 5천 만원 기탁이 완료되면 시각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논산이 고향인 김 대표는 1988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실내 문틀 제조업체인 장진플라테크를 세운 뒤 2002년 칠곡군 기산면으로 이전했다. 충북 음성군에 음성공장도 새롭게 설립해 가동 중이며 동종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미 기자 ksm25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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