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센터, 약속은 굳게 비전은 곧게

  • 등록 2023.02.16 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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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시험 합격 축하 메시지 현수막 게첩 약속 지켜


[연방타임즈=김창규 기자] 순천시는 청년센터를 이용한 청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용시험 축하 현수막을 내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센터는 인스타그램 등에 ‘나 약속 지켰다, 임용시험 축’ 현수막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난 1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청년센터 세미나실에서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안쓰러워 청년센터장은 간식거리를 나누어주면서 “청년센터의 기운을 줄 테니 너희들이 임용시험을 합격하고 당당히 연락해줬으면 좋겠다. 합격 후 연락을 하면 이는 순천청년의 승리이니 축하 현수막을 걸어 주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고 당시 청년들은(조○○ 외 2명) 물리, 영어, 체육 임용시험에 전원 합격했음을 알려왔다. 청년센터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현수막을 만들어 내걸었다. 이는 개인의 약속이기에 앞서 순천시가 청년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언제 한번 만나자’와 같은 말들은 우리가 흔히 하는 약속이지만 지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청년센터의 약속이행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축하 현수막 주인공인 청년들은 “솔직히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다”면서 “순천시의 관심은 우리가 순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순천시는 청년센터를 입체적으로 기능 전환하여 ‘꿈꾸는 청년’에 걸맞은 약속들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단순히 청년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평면적인 기능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청년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비밀번호 없는 열린 네트워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시가 알리고 싶어 하는 정보가 아닌 청년들이 알기를 원하는 정보 공유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기존 3개에서 6개 채널로 확대해 6천 명 팔로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소셜미디어로 미디어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청년 접촉창구를 최대화해서 청년들과의 소통 강화에 힘쓴다.

또한 순천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꿈청클래스, 잡튜터링 등 8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립나주병원 소속 순천청년마음건강센터 등과 협업하여 청년센터를 상담창구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5천여 명의 청년이 청년센터를 이용해 전남 동부권의 선도적인 센터로 거듭났지만 정신분야까지 확대된다면 명실상부한 전남 최대의 청년센터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기자 qwe4711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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