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 등록 2025.06.19 2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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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풍선효과, 마포·성수→과천·분당으로 확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6월 셋째주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주 상승률은 전주 대비 0.36% 오르며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제 풍선효과로 강동구와 성동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날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허제 풍선효과로 인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제 서울을 넘어 과천, 분당 등 강남 인근 수도권으로 확실하게 번져가는 분위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6월 3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로 일주일 전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는 추세다.

 

최근 들어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는 추세다.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일대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새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양새다.

 

성동구는 0.76% 오르며 1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0.66%) 역시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상승률이다. 용산은 0.71% 오르며 7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구는 0.75% 올랐고, 송파구는 0.70%, 서초구는 0.65% 각각 상승했다. 강동구도 0.6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매수문의도 많아지고 있디"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일주일 전 보합에서 금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경기는 같은 기간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0.09%에서 금주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03%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0.04%, 8개도는 -0.02% 하락률을 나타냈고, 세종은 일주일 전(0.18%)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0.10%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셋값(0.01%)은 일주일 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0.03%→0.03%)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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