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수혜지 따라 달라진 부동산 지도... “강남까지 20분 시대”

  • 등록 2025.07.09 22:02:33
크게보기

단순한 교통 호재를 넘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까지 연결되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수도권 외곽 지역의 위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은 여전히 수도권 주택시장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가장 먼저 개통된 A노선을 중심으로, 서울과의 실질적인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이른바 ‘강남 20분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호재를 넘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서울권의 청약 규제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반면, 규제가 비교적 완화된 경기 남부 및 외곽 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특별 공급을 제외한 351세대 모집에 2만6,372명이 몰리며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동탄 트램 2호선이 예정돼 있으며, GTX-A 동탄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A처럼 실질적인 이동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오는 교통망은 단순한 호재를 넘어, 주거 수요 자체를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서울 중심까지 3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노선 주변은 더 이상 '외곽지'로 인식되지 않고, 실수요자들이 먼저 찾는 생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GTX 수혜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분양 중인 '동탄 파라곤 3차'가 7월 9일부터 14일까지 정당 계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총 1,247세대 규모로, 전용 82·108㎡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민간 임대 대단지 아파트다. GTX-A 동탄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GTX-A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초 동탄까지 계획됐던 GTX-A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 추진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오산, 천안,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 중인 C노선 역시 평택지제역 정차가 예정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ever.com
[저작권자ⓒ 연방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사명: 연방타임즈 (우) 04545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5다길 18, 3층 | 대표전화 : 02-2273-7778 (우) 42113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45길 48-9, 2층 | 대표전화 053-743-5700 | 팩스 : 02-6499-7210 제호 : 연방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55175| 등록일 : 2021-07-30 | 발행일 : 2021-07-30 | 발행인 : 이광언 | 편집인 : 신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원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신경원 | 053-743-5700 | skw365@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연방타임즈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연방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제보메일 : sk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