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소·염소 4만8000여 마리 구제역 일제접종 실시

  • 등록 2025.09.01 2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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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군내 소·염소 4만 8,037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접종은 당초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3월 전남 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면역 유지 기간(6개월) 도래와 추수철(10월)을 피해 원활히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시기를 앞당겨 2주간 시행한다. 단, 공수의 접종 지원 농장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은 ▲소 700호 4만 1,109마리 ▲염소 150호 6,928마리로 총 4만 8,037마리이며,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이나 임신 말기(7개월 이상∼분만일)의 소는 농가 신청에 따라 접종 유예가 가능하다. 단, 돼지는 상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일제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수의사 8명과 전문 염소 포획팀을 사전 구성해 100마리 미만 소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 접종을 지원한다. 아울러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병행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뒤에는 백신 항체양성률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검사가 이뤄진다. 특히 ▲공수의 미접종 농가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 ▲2024년 항체검사 실적이 없는 전업농 등 취약 농가를 우선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백신 재접종, 방역 실태 점검, 1개월 단위로 재검사 실시 및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소·염소 농가는 반드시 기간 내 예방접종을 완료해 누락 개체가 없도록 해 달라"며 "구제역 청정지역 보은을 지키기 위한 이번 일제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동필 기자 dpg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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