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두 달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일 발표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을 통해 7월 거래량은 1천224건으로 전월 대비 9.1% 늘어 5월과 6월 연이은 하락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18건, 200%)였고 이어 부산(93건, 55%), 광주(37건, 54.2%), 충남(71건, 26.8%), 경북(92건, 26.4%) 등 순이었다
7월 전국 거래금액은 4조1천186억원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거래금액 상승률은 경북(926억원, 112.9%), 충남(625억원, 55.1%), 부산(1천470억원, 47.6%), 대구(993억원, 37.7%) 등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거래량 33건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 종로구(31건), 서울 중구(29건), 부산 해운대구·경기 화성시(각 22건)이었다.
거래금액도 서울 강남구(1조2천374억원)가 거래량과 더불어 1위에 올랐고 서울 중구(7천922억원), 서울 종로구(1천633억원), 서울 마포구(1천159억원), 서울 서초구(1천50억원)가 뒤를 이어 상위 5개 지역 모두 서울 자치구가 차지했다.
금액대별로는 10억원 미만 빌딩이 738건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6천451억원)였고 강남구 삼성동 엔씨타워Ⅰ이 4천435억원, 위워크빌딩이 2천1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4조 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늘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300억 원 이상 빌딩의 거래량 비중은 낮았지만 전체 거래금액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5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올해 최고 거래량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