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으로 강릉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한 단계 더 개선 운영된다.
강릉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가 발현되면 해당 차량의 목적지 경로에 위치한 교통 전광판에 '긴급차량 출동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자동 표출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제어해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ITS 시스템으로, 화재, 긴급환자 발생, 교통사고 등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을 도와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지난 7월 30일(수) 기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한 긴급차량 출동 건수는 총 6,915건에 달해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도시정보센터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해당 경로상의 교통 전광판을 통해 주변 운전자에게 긴급차량 출동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통 전광판 안내를 통해 도로 이용자는 긴급차량 접근상황 및 신호체계 변경을 쉽게 파악해 자발적인 양보·우회를 통해 교통 혼란 최소화할 수 있다. 시민들의 협조를 통한 긴급차량의 원활한 통행 보장은 출동 시간 단축과 시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주차안내전광판, 회전교차로 안내전광판, 도로전광판(VMS), 스마트횡단보도 소형 전광판 등 78개소의 다양한 전광판을 도시정보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교통 혼잡·주차 가능면 안내,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하며, 재난·돌발 상황 발생 시에는 빠른 길찾기 서비스와 우회도로 안내 기능을 즉시 가동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와 전광판 안내 서비스는 시민이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ITS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