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2.9만가구 공급…

  • 등록 2025.11.26 2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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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년 평균 물량 2.3배…'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 추진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3기 신도시 고양창릉·남양주왕숙을 비롯해 2기 신도시인 광교·평택고덕 등 선호입지로 꼽히는 택지에서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수도권 내 공급부족 문제가 두드러지는 서울은 약 1300가구 규모 고덕강일지구 1곳 분양에 그쳐 신규 공급지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급 규모는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했던 목표치인 2만7000가구보다 200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분양 물량인 1만2000가구의 약 2.3배에 달하며, 올해 분양 물량인 2만2000가구와 비교해도 32.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3800가구, 인천 3600가구, 서울 1300가구가 공급된다. 지구별로 보면 3기 신도시에서 7500가구, 2기 신도시에서 7900가구, 기타 중소택지에서 1만32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3881가구)이 최대 물량이고, 남양주왕숙(1868가구), 인천계양(1290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2기 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5134가구)이 가장 많고, 광교(600가구), 화성동탄2(473가구) 등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고덕강일(1305가구)이 유일하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이 GTX와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내년 공급 물량에 대해 "대부분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한 입지가 많아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의 첫 물량도 공개했다. 9·7대책에서 예고한 비주택용지 용도전환 정례화의 후속조치다.


LH는 우선 추진물량 1만5000가구의 28%인 4100가구 규모의 용도전환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대상지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455가구) ▲2기 신도시 파주운정3(3200가구) ▲중소택지 수원당수(490가구) 3곳이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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