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극단 예전은 12월 24일(수)부터 28일(일)부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3시, 6시 일요일 오후 4시에 연극전용극장 예전아트홀에서 '어서오게 김서방' 연극 공연을 한다. 이번 연극은 장수시대를 맞이한 시점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치매를 소재로 했다.
대구 소극장 중심 연극은 80년대부터 시작했다. 당시 소극장 분도, 누리 예술극장, 맥향공간, 대백소극장, 우리무대 소극장, 문화장터 처용 등이 연달아 문을 열었다. 다만 대다수 소극장이 2, 3년을 넘지 못하고 문을 닫았고, 1990년대 본격적인 소극장 연극 시대가 열렸다.
현재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자리잡은 예전아트홀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소극장이다. 1994년 중구 공평동 인근 음악감상실 지하에서 출발한 예전소극장은, 1999년 대봉동으로 이전하면서 예전아트홀로 개칭했다. 하지만 지하철이 개통되고, 입지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임대료도 높아졌다. 그러던 찰나 계명대가 성서로 이전하면서 2009년 대명공연거리에 다시 터를 잡았다.
연출을 맡은 김태석 감독은 대구 연극계의 원로 연극인으로 1994년 3월 예전아트홀을 개관한 이래 대구 민간 소극장 활성화와 공연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소극장 연극 생태계를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제62회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K-Theater Awards)에서 공로상(개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은 시골에서 혼자 사는 장모의 생신을 맞이하여 사위 김서방이 혼자 처가 집을 방문하는데 장모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장모를 위해 최고의 생신 잔치를 준비하고자 하면서 일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연에는 태경희, 백미현, 김수만, 김성진, 김일명, 김태석 그외 특별출연으로 지역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배우들이 출연하며 극단 예전의 상징적인 인물들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그리고 예술감독은 김종석, 조연출 우호정, 무대장치 유병욱, 조명 음향 정지영, 의상 조보은, 분장 이정임, 소품 우혜숙, 진행 김영준이 맡았다.
우호정 조연출은 "새롭게 선보인 '어서오게 김서방'이 시사하는 바가 뜻깊고, 현대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다 같이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