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바닥까지 급격히 위축...

  • 등록 2026.01.05 2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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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 신호는 다소 제한적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2025년 상반기에는 거래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매매가 늘었지만, 하반기 들어 규제 여파와 관망 심리가 겹치며 연말에는 사실상 바닥권까지 내려앉았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집계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78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거래량 3283건보다 약 15% 감소한 수치로, 잠정치 기준 연중 최저 수준이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거래량은 1만1263건으로, 12월에는 이보다 약 75% 급감했다.

 

월별로 보면 6월 정점을 찍은 뒤 7월 4144건, 8월 4269건으로 거래가 급감했다. 9월과 10월에는 각각 8624건, 8495건으로 일시 반등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었던 강남3구와 용산구 역시 연말에는 거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12월 기준 강남구는 98건, 서초구 46건, 용산구 24건으로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170건으로 기존 저점인 4월(129건)보다는 늘었지만, 연중 고점(3월, 908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6·27과 9·7, 10·15 대책이 잇따라 나오며 거래 위축 압력이 누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 강도가 전례 없이 높아졌고, 자금 여건 부담 속에 매수 관망세가 고착화됐다는 분석이다. 토허구역 심사에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되는 행정 절차 부담도 거래 병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 신호는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금액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거래가 급감하기 시작했던 8월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토허구역 유지와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 자체가 제한되면서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추기보다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매매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전세와 월세 거래는 상대적으로 유지돼 주거 이동 수요는 남아 있는 모습이다.

이효주 기자 ggulbee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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