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집값이 천장을 뚫는 동안 지방은 침체하며 부동산 초양극화의 벽이 세워졌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의 격차는 14배까지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26일 작년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의 5분위 배율은 14.45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가를 하위 20%(1분위) 평균가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292만 원인 반면 상위 20%의 평균 가격은 13억 4296만원에 달했다. 지방의 저가 아파트 14채를 합쳐야 서울이나 수도권의 고가 아파트 한 채를 겨우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땅값과 함께 집값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가파른 집값 상승과 지방 부동산 침체가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가 14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4.45로 집계됐다. 12월 전국 5분위 가격은 13억 4296만 원, 1분위 가격은 9292만 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과 하위 20% 평균(1분위)을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상위와 하위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격차의 주범은 서울 그중에서도 이른바 ‘한강벨트’와 강남 3구의 독주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8.98% 상승하며 전국 시장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22.52%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18.75%) 서초구(15.26%) 강남구(14.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울산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이 1.08% 하락하는 와중에 서울 핵심지만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연초 12.80이었던 5분위 배율은 연말에 14.45까지 치솟으며 매달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지역적 차이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초양극화로 규정한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압구정 잠실 등 초인기 지역으로 쏠리면서 자산 가치의 사다리가 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작년 아파트 시장은 가장 인기 있는 곳의 가격이 먼저 오르고 그 온기가 주변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핵심 지역만 독주하는 형태를 보였다”며 “이러한 흐름이 한강 변을 따라 확산하면서 전체적인 자산 격차를 키우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