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 <사진=SNS>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을 오르던 한인 산악인 3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한인산악회 6명이 지난 19일 캐스케이드산맥에 있는 2653미터 높이의 콜척 봉우리에 오르려다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산에 오르던 6명 중 4명은 눈사태로 떠내려오는 얼음과 바위 등에 휩쓸려 150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2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한 명은 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후 사망했다. 눈사태에 휩쓸린 4명 중 생존자 한 명은 무릎 부상을 입었고 바위 뒤에 숨어 눈사태를 피한 나머지 2명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당시 이들이 콜척 봉우리 쪽으로 눈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 예보를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생존자 3명은 사고 직후 캠프로 하산했지만, 통신장치나 비상용 신호기를 가져오지 않아 구조 당국에 연락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산악회 인원은 7명이었으나 이날 한 명은 6명과 함께 등반에 나서지 않고 콜척 호수 근처 베이스캠프에 머물러 변을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현지 구조 당국
▲ 미국 야구대표팀 노아 송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NS>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한국계 미국인 투수 노아 송(26)이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MLB닷컴, ESP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 출신 송이 미 해군 선별 예비역에 편입돼 필라델피아 캠프에 23일(현지시간)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은 2019년 미 국방부로부터 병역 의무 포기를 거부당해 현역으로 복무했다. 이후 선별 예비역에 편입된 송은 여전히 한 달에 한 번씩 주말 복무를 해 1년 동안 2주를 복무해야 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2월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송을 지명했다. 군인 신분 탓에 송이 언제 팀에서 투구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던 구단으로서는 이번 선별 예비역 전환이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송이 팀에 남기 위해서는 2023시즌 동안 26인 명단에 들어야 한다. 만약 그가 개막일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거나 친정팀 보스턴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은 시속 9
▲검찰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SNS>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째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전날에 이어 23일 오전 10시부터 경제부지사실과 행정1부지사실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소통협치과, 기획담당관, 법무담당관실 등도 수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어제 압수수색 당시 검찰이 제시한 영장 유효기간이 다음 달 15일까지였다"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정열린회의(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도 와서 어제 미진한 것을 심지어는, 방까지 얻어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숨길 것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경기도정을 책임지는 내 방까지 압수수색했다는 것에 대해 개탄하기보다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측면에서 측은하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난해 7월 부임했고, 내 컴퓨터는 새 컴퓨터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NS> 여야가 3월 임시국회 개회 일정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 아니면 3·1절 휴일에 개회할 것이 아니 6일부터 개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1일부터 개회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은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가 방탄국회가 아니라고 주장할려면 3월1일부터 소집하는 게 아니라 6일부터 소집하면 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월1일부터 임시국회를 주장할 것 같은데 6일, 13일 해야 한다는 입장은 유효하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우리로서는 민주당이 방탄국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3월에 처리해야 할 법도 있지만 민주당이 방탄국회가 아니라고 주장할려면 며칠은 국회를 안 열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구나 3월1일은 삼일절로 순국선열 기리는
▲ U-2 고고도 정찰기 조종사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상공을 비행하면서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을 촬영한 모습이다. <사진=SNS>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이달 초 격추된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 상공을 비행하며 U-2 고고도 정찰기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찰기 조종사가 지난 3일 촬영한 사진에는 태양광 패널을 비롯해 풍선에 탑재된 장비들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있다. 당시 정찰풍선은 미 몬태나주 6만 피트(약 18㎞) 상공을 날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투기는 고도 15㎞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U-2 고고도 정찰기는 7만 피트(약 21㎞)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2 정찰기 조종사들은 우주복과 비슷한 여압복을 착용한다. 해당 풍선은 지난 4일 안전을 이유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에 의해 격추됐다. 앞서 미 국무부는 풍선에 탑재된 정보수집 센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있었다며 "(풍선이) 분명히 정보 감시를 위한 것이며 기상 기구에 탑재된 장비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해당 풍선이 본래
▲배우 송중기와 케이티. <사진=SNS> 배우 송중기(38)가 영국인 부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를 둘러싼 루머를 부인했다. 최근 송중기는 잡지 GQ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케이티의 미혼모설 등과 관련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고,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말해줬다.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라며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균형을 맞춰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중기는 "케이티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인터뷰는 시간도, 지면도 한정적이니까 다 말할 수 없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내가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신 시켜주는 여
▲대한항공이 오는 4월 시행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사진=SNS>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전면 재검토한다. 주무부처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 이어 여당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결과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다시 세울 방침이다.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업계는 대한항공이 고객들 편의를 충분히 반영하는 안을 내놓지 못하면 또 다시 보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한항공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차후 개편안을 내놓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을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한 고객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예대마진 축소를 언급한 이후 시중은행들은 최근 들어 대출금리를 내리는 추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 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속 금리 인상 행렬이 7차례로 마무리됐다. 또 202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도 1년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1757조1000억원)와 비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변동금리 비중(74.2%)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 규모를 시산한 결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
▲지난 1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도발이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ICBM을 비롯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두고 "역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ICBM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실험은 역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불안정을 초래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동해 공해상 한·미·일 훈련을 거론, "최근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삼자 방위 훈련을 행했다"라며 "이는 이 지역, 그리고 파트너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더 잘 보여준다"라고 했다.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DSC TTX)을 두고는 "추가로 제공할 만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이후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부에서도 북한 탄도미사일에
▲방탄소년단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사진 = 국제음반산업협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세븐틴'(SVT)·'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2022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톱10에 진입했다. 23일 IFPI가 발표한 이번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세븐틴·스트레이키즈는 각각 2·6·7위를 차지했다. 톱10에 K팝 그룹이 세 팀이 진입하며 K팝의 위력을 다시 확인케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5년 연속 해당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2018년 이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7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2020년 1위에 오른 뒤 2021년에도 정상을 지켜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방탄소년단은 비영어권 가수로는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0위권에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5년 연속 한국 가수로는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6월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를 발매한 뒤 솔로 활동 병행에 주력하며 단체 활동 공백기를 갖고
▲하회탈과 병산탈. <사진=문화재청 제공> 국보 안동 하회탈 병산탈 대부분이 기존에 알려졌던 오리나무가 아닌 버드나무속 목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다. 반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바른 다음 안료를 칠해 색을 낸 것이 특징이다.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으로 총 13점이다.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서 조선 후기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관리하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됐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과 안동시립박물관에서 보관, 관리되고 있다.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2020년 정기조사 당시 표면에 이물질이 두껍게 달라붙어 있거나 일부 안료가 들뜨고 나무가 갈라지는 등 부분 손상이 확인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기탁자인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 하에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센터는 우선 하회탈과 병산탈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탈을 만드는 데 사용한 목재와 채색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조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SNS> 800만 달러를 밀반출해 북한으로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오전 10시 외국환거래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 공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심리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따라서 구속 상태인 김 전 회장의 출석 여부는 확실치 않다. 김 전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 소속 유재만 변호사 등 18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대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팜 비용 등 지급 명목으로 합계 약 800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뒤 북한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달러 밀반출에는 쌍방울 그룹 임직원 4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약 3억3000만원 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은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오전 한은 금통위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 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속 금리 인상 행렬이 7차례로 마무리 됐다. 또 202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도 1년 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5%대의 높은 물가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물가를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 둔화로 금융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고, 긴축적인 금융여건은 경기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물가 뿐 아니라 금융 안정도 함께 고려하는 유연한 통화정책이 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은 인플레 위협이 여전한 데다 전날 공개된 2월 미 연방공개위(FOMC)가 다음 달도 금리 0.25%p 올릴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크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외신들은 다음달에도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지만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했다며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해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추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로 인해 미 기준금리는 4.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어제(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천하람, 안철수, 황교안 후보 순이다. <사진=SNS>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여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김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양자 대결에서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지지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위인 김기현 후보와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20%포인트(P) 이상으로 벌어진 반면, 천하람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인 안 후보와 격차를 한 자릿수대로 좁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3명을 대상으로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 물은 결과 김 후보가 4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2.6%로 2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직전(2월6~7일) 조사 45.3% 대비 1.3%P 지지도가 하락했다. 다만 안 후보 지지도가 같은 기간 7.8%P 감소하면서 안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21.4%P까지 벌렸다. 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