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회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며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이라며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14조와 제27조에 따라 노조 회계 장부와 서류 비치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포함한 5개 노조에 대해 과태료 부과에 나섰다. 고용부는 나머지 노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과태료 부과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2차 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2차 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지난 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도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회의에서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연구개발)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한편, 이달 말 예정된 윤 대통령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구속영장 기각 후 풀려나자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를 지난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남 씨는 지난달 23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용인시 기흥구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씨가 첫 범행을 한 지난달 23일 남씨 가족으로부터 “(남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남씨가 필로폰 투약을 한 여러 증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달 25일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남씨는 귀가한 직후 재차 필로폰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남씨는 지난 1월 펜타닐을 투약한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남씨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모델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봉환됐다. 19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치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해 미국 땅에 묻힌 지 꼭 100년 만이다.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가 마침내 실현됐다. 드라마에서 배우 김태리 씨가 맡았던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가 뒤늦게나마 현실화된 것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이날 공항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직접 영접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병이 비행기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담긴 관을 운구해 제단에 안치한 뒤 참석자들이 각각 분향했다. 이후 1995년 황기환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로이 잠드셨던 황기환 지사님의 유해를 국민의 염원과 정부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들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보수와 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논객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9일 밤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에서 맞붙었다. 두 사람은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팽팽히 맞서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부족 비판에 대해선 의견 일치를 보였다. ▶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향한 소통 부족 비판에 대해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아 놓고 왜 그 탓을 하나"라며 대통령이 잘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정치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다. 정치력 없고 초보인 대통령을 뽑아놓고 노련한 삼김 정치와 같은 대화와 타협을 해달라는 건 넌센스"라고 했다. 그는 "노련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다 제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 그렇게 뽑아놓고 왜 탓을 하나"라며 "이왕 뽑았으니 도와주고 밀어줘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 ▶ 유 작가는 "홍 시장 말대로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 행정 경력도 검찰 밖에 없다면 잘 하게 도와야 한다"면서도 "전제 조건은 본인이 잘 하려고 마음을 먹고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는 태도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가 북측의 무응답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군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한다.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통화를 시작으로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재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과 군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에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연이은 한·미 연합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의도적을 응답 거부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0분쯤 부슈뒤론주 마르세유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8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구조대원들이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건물 잔해 밑에서 화재가 이어져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고로 옆 건물에 있던 5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주변 30여 개 건물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4-10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며 "화재 진압 때까지 몇 시간, 어쩌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누아 파이앙 마르세유 시장은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건물 2동도 파손됐다"며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방관들이 어떻게 진압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시시각각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고지역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미 본토 회동에 반발하며 8일부터 사흘간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고강도 무력 시위에 나섰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과 주변 해역에서 핵심 목표물에 대한 모의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 공격’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벌였다는 점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 강도가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대만해협의 전쟁 가능성을 더욱 고조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동부전구는 “8∼10일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 남부, 대만섬 동쪽 해·공역에서 대만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날카로운 검(利劍·이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군은 군용기 45대와 미사일 구축함 ‘타이위안(太原)’을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 역할을 하는 ‘중간선’ 안으로 침입시켰다. 9일에는 중국군 구축함과 쾌속정이 연합 함대를 이뤄 대만 남서부 지역의 목표물을 조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은 10일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약 126㎞ 떨어진 핑탄현 일대에서 실탄 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실탄 사격 훈련은 낸시 펠로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군의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대량 유출되면서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미국이 적대국뿐 아니라 한국 등 일부 동맹국들도 감청해온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에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이 곤혼스럽게 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안이 한·미동맹에 중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美,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의 내용도 감청 이번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에는 우크라이나 전황부터 러시아의 동향,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상황, 중동 정세 등이 담겨 있다. 유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미 국가안보국(NSA)·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미 고위 관리는 CNN에 “유출된 문건 대부분은 위조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 동맹국을 도감청해 얻은 내용들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아시아 축구 최초의 글로벌 수퍼스타.”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룬 대기록으로, 지난 2015년 EPL 데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손흥민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자신의 대기록을 장식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를 향해 “이 골을 바치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영국 BBC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31·토트넘)을 극찬했다. BBC 스포츠 트위터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과 함께 “그는 틀림없이 아시아 축구의 첫 글로벌 수퍼스타다. 대륙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에 도달했으며 역사책에 기록될 여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100호 골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에선 통산 100호 골은 단 34명이 달성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인 앨런 시어러가 1995∼1996시즌 통산 ‘100골’ 고지를 처음 밟았고, 통산 260골로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7일(현지시간) ‘테러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이스라엘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외무부는 차량 1대가 산책로로 돌진해 행인 여러 명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테러 공격으로 30대로 보이는 이탈리아 남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부상자는 최소 5명에 이른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테러 용의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 근처에 있던 한 경찰관에게 사살됐다. 이 경찰관은 용의자가 총을 뽑으려 들자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한 이스라엘 정부는 즉시 국경경찰 및 군의 추가 동원을 지시했다. 이탈리아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했다.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과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이 겹치면서 이달 초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영국 출신 두 자매가 숨지고 그의 어머니가 크게 다치기도 했다. 이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마약 음료'를 유포한 중국 조직 일당이 총 100병 가량을 준비했고, 일부 학부모도 음료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대치동 학원가와 인근 여중·고등학교에서 음료를 살포했는데, 상당수의 학생이 이에 노출됐다는 뜻이다. 이들에게 음료 살포를 지시한 배후는 이후 학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중국발 보이스피싱 수법과 일치한다고 보고 중국의 배후 조직을 추적 중이다. 이 중 학생들에게 유포된 음료는 10여 병으로 파악됐다. 마약 음료를 살포했던 범인들은 강원도 원주에서 해당 음료를 택배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중국 내 조직이 원주를 마약 음료 이동의 중간 기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쫓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이번 사건의 용의자 1명도 대구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초 용의 선상에 올랐던 4명은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선에서 진행하던 이번 수사를 모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부산지검을 방문해 “과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구의 한 기초의회 구의원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알려져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7일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경숙 의원은 지난 2월 1일 주소지를 남구 봉덕동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에서 당선돼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지만, 남구로 전입신고를 한 것이다. 지방자치법 제90조 2항은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변경 또는 없어지거나 합한 것 외 다른 사유로 해당 지자체의 구역 밖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했을 때 피선거권이 없게 되고, 이 경우 지방의회의원의 직에서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구 중구의회 관계자는 "해당 법 조항을 A의원 사례에 적용하면 전입신고가 완료된 그 시점부터 직을 상실한 것"이라며 "구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절차는 없고 관련 법 조항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기 드문 상황이라 대구시선관위 등은 유권해석을 통해 의원직 상실 사유인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의원은 지난 2월15일 중구청 산하 재단 공무원들에게 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료 무단 반출 의혹을 받아 지난달 17일에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A의원 등은 이에 반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기존 5명의 환자들은 해외여행과 연관이 있었지만, 해외 여행력이 없는 첫 번째 확진 환자로 질병관리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8일 질병청에 따르면, 내국인 A씨는 이달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는데 타 감염병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기관은 추가적으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6일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고, 질병청이 A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입원 치료 예정이다. 엠폭스는 원래 원숭이 두창으로 불렸다. 지난해 11월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식 명칭을 ‘MPOX’로 변경했다. 치명률은 10% 미만으로 알려졌다. 감염 초기에는 열, 두통, 근육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과 손발에 발진과 수포가 발생한다. 완치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이고 천연두와 같은 계열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천연두 사촌이라 불리는 이유다. 잠복기는 5~17일이다.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다만, 중증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에서 하원의장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대치 중인 걸로 알려졌다. 7일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동부 해역에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 항공모함인 산둥호가 대만 동부 해안에서 약 200해리(370km) 떨어진 지점에서 항행하며 군사적 압박수위를 높이자 미국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니미츠호의 출현은 대만 해역에 중국 항공모함이 나타난 것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산둥함은 6일 대만을 지나 서태평양에서 훈련했다”고 했다. 중국은 대만과 미국에 대한 제재도 본격화했다. 7일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대만판공실은 “샤오 대표는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라면서 샤오메이친과 가족의 중국 본토, 홍콩·마카오 입경을 엄격히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오메이친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첨단 기술 패권 경쟁에서, 러시아를 에너지자원 시장에서 고립시키겠다는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조가 우방국들의 실리적 행보에 삐걱대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 또는 미국과 과거에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던 국가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디커플링에서 이탈해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디커플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미국의 오랜 중동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와 함께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을 주도했다. 일본조차 주요 7개국(G7)이 정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를 지키지 못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5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중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분리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별도로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5일부터 중국을 찾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6일 마크롱 대통령, 시 주석과 베이징에서 3자 회의를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중국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