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한 펀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의 이날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A클래스가 –81.98%, C클래스가 –81.93%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빌딩에 투자한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와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수익률도 각각 –31.76%, -34.19%를 기록 중이다. 업계 손실 인식도 본격화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 해외 부동산 투자·대출은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 원에 달한다. 이중 업권 별 익스포저는 계열 은행이 7조533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증권사(3조5839억 원), 생명보험사(2조7674억 원), 손해보험사(1조6870억 원)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해외 대체투자에 일반 투자자 자금도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은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펀드 1조163억 원어치를 기관과 개인에 팔았다. 이 가운데 4066억 원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업계는 펀드 만기 늘리기에 나섰지만, 연장이 불발되면 해외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잠정치)를 보면 전국은 0.07%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에는 -0.78% 변동률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표본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해 변동폭을 지수화한 것.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해 9월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10월부터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12월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월 실거래지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 -1.01%에서 올 1월 0.25%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도봉·노원·성북구 등 중저가 주택이 몰려있는 동북권이 1.5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기간 경기는 -0.66%에서 0.15%, 인천은 -0.78%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지난해 12월 -0.81%에서 올 1월에는 0.16%를 기록했다. 지방의 주요 도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도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0.9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상승률 0.64%), 대구(0.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958년 10월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1980년대 초반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면서부터 가요팬들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방실이는 '첫차', '청춘열차' 등의 히트곡을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성격까지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89년 서울시스터즈가 해체한 뒤 방실이는 솔로 가수로 2막을 열었다. 1990년 발표한 '서울탱고'를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방실이는 1992년 '여자의 마음'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스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하지만 1990년 다른 멤버들의 결혼으로 팀이 해체했다. 방실이는 솔로로 전향했다.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로도 인기를 이어갔다. 1997년엔 선행 연예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별 탈 없이 가수 생활을 이어가던 방실이는 2005년 큰 스캔들을 맞이했다. 12년 간 거짓 결혼생활을 했다고 그 해 6월 털어놓은 것이다. 그녀는 1994년 일본인 킥복싱 프로모터와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KBS 2TV '연예가 중계'와 인터뷰에서 "실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 시간) 부동산업체 시티리얼티의 조사를 인용해 뉴욕 맨해튼 소재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 7채의 단위면적당 가치가 최근 10년새(2013~2023년) 2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트럼프 로고를 뺀 4개 건물의 가치는 9% 상승하며 맨해튼 콘도미니엄 전체 시장 가치 상승률(8%)을 넘어섰다. 맨해튼 소재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의 부동산 가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티브 반 니에워버그 컬럼비아대 부동산학과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은 1년 전 다른 고급 건물들과 비교해 1%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4%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맨해튼의 최고 번화가인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의 경우 2013년 이후 가격이 49% 폭락했다. 반 니에워버그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부동산) 가치 하락의 원인이 트럼프 브랜드라는 게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부동산 등 보유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풀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을 통해 입수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원 수준이다. 고객 판매분과는 별도의 고유계정 투자로 이들 회사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투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신고한 5대금융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액이 1조를 넘어서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자리를 잡은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올해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대 금융은 전체 20조3868억원 중 대출 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과 펀드 등 512건의 투자를 통해 총 10조4446억원을 투입했다. 이 투자 규모는 KB금융(2조8039억원), 신한금융(2조7797억원), 하나금융(2조6161억원), 농협금융(1조8144억원, 우리금융이(4305억원) 등의 순으로 우리금융이 타 금융그룹 대비 규모가 작았다. 투자한 10조4446억원 중 현재 잔여 평가 가치는 총 9조3444억원으로, 원금보다 1조1002억원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8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국힘 후보자 공천관리위가 지난 17일 강원권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데 이어 심사 평가를 실시, 해당 예비후보들을 각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에서 박정하·유상범 국회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강원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으며 김완섭 후보는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실장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제관료이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이 강원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 8곳 선거구 중 원주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예비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예비후보와 유상범 국회의원 간 대진표가 확정됐다. 25개 지역구 가운데 단수추천된 4곳 외에 10개 지역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10곳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대구와 경북 각각 5곳) 대구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이다. 중구남구의 대진표는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 서구에선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종화 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5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3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2020년(193만5031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46.9%, 10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 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상승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25만6979건)과 비교해 46.9% 증가한 37만7504건, 거래금액은 2022년 74조9973억 원에서 101% 오른 150조7732억 원으로 집계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밤 수교 발표 뒤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왔으니 이번에 전격적으로 빨리 발표한 것"이라며 "쿠바가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이나 문화 교류에 목말라 있었던 만큼 북한에 알리지 않고 우리나라와 수교하고 싶어 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론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북한이 쿠바를 향해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도 있지만, 몇 안 남은 우방국을 잃을 정도로 격하게 반응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북한이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쿠바가 한국과 전격적으로 수교했다는 점에서 북한-쿠바 관계가 과거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쿠바 수교는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북한은 러시아 등 비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외교 관계 강화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주재 외교단 경축 연회에 참석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은 "우리 당과 국가는 반제자주를 절대 불변하고도 일관한 제1국책으로 틀어쥐고 앞으로도 대외정책적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며 사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얼에셋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부실화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규모가 23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부실 자산이 550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아파트(670억달러), 호텔(360억달러), 소매점(350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빌딩 가격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한 부동산 소유주들이 값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는 탓이다. MSCI 리얼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테크 기업 사이에서 인기 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빌딩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9.9% 폭락하며 하락률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맨해튼, 보스턴도 각각 15.4%, 13.2% 떨어졌다. 저금리가 지속된 지난 10년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안전 자산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고금리와 재택근무 문화 확산으로 공실률이 급증한 사무실 자산으로 위기감이 확산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19.6%로 사상 최고치다. 일각에선 지난달 NYCB 주식의 폭락 사태가 보여준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계약 체결 즉시 실거래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시장의 향후 흐름까지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7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 완료할 예정이다. 6월에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12월께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협회는 자체 부동산 가격지수가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의 실거래가 지수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부동산원의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거래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으로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다. KB부동산도 소속 조사원의 조사 결과 등을 지표로 활용해 표본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협회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활용해 부동산의 지역 및 유형별로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등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협회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170명 감소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것은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매년 3천개 이상을 기록하던 법인 임대사업자 증가 폭도 지난해 10월 2천171개를 기록하며 처음 3천개를 밑돌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법인 임대사업자는 6만2천340개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개인 임대사업자는 2022년 증가 폭이 6만5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에도 법인 임대사업자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년 전보다 1개 늘어났다. 2022년 기록적인 고금리 여파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이라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등록임대사업자 주택의 임대료 인상 5% 제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의무 가입 등도 임대사업자가 감소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2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주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30~-82%대로 곤두박질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의 경우 수익률이 -82.17%까지 추락해 펀드의 만기를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이달 말로 연장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가 금융시장의 새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80%까지 폭락하면서 올해 4104억 원을 비롯해 2026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총 8747억 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투자한 개인의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펀드 청산 과정에서 금융사와 투자자 간 첨예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만기 때까지 차환(리파이낸싱)을 하거나 다시 만기 연장을 하지 못하면 자산 처분권이 대주단으로 넘어간다. 이 경우 개인투자자가 투자금을 건질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다른 펀드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내 오피스에 투자한 ‘미래에셋맵스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단독주택·빌라·토지·상가 등 부동산 경매건수는 1만8074건으로 전년(8786건)보다 106% 증가했다. 이 중 낙찰된 물건은 2742건으로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15.2%에 불과했다. 낙찰률은 전년(21.6%) 대비 6.4%포인트(p) 내려갔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도 81.7%로 전년(92.1%)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경매건수도 2456건으로 전년(1040건) 대비 136% 급증했다. 이 중 69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4%로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전년(26.6%)에 비해 소폭 줄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호재가 있는 일부 물건을 제외하고는 경매지표가 저조했다. 경매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실거주 의무가 없다. 유찰횟수가 늘면서 낙찰가율은 지난해 91.1%에서 81.3%으로 대폭 내려갔다. 빌라 경매건수가 두 배 넘게 뛰면서 전체 부동산 경매 건수가 늘었다. 지난해 빌라 경매건수는 1만1340건으로 전년(5314건) 대비 113% 올랐다. 빌라 가격이 하락하고 강서구 빌라왕 등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토연구원은 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대한건설정책연구원·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202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를 맡은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강화되는 한편 시장 기대에 비해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9월까지 9.41% 상승했지만 지난해 4분기 들어 3.5%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전월 대비 19.8% 감소했다. 수도권 월간 거래량은 평년 대비 72.8%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연간 주택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2% 하락, 수도권은 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2%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전세는 매수세 축소에 따라 추가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로는 주요국 금리인상 압력 확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부의 금융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