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심사 전부터 복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한 대표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물었고, 한 대표가 지난주부터 충분히 반대 입장을 전달한 걸로 안다"며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소통 없이 가만히 있다가 반대 입장을 언론에 툭 던진 건 아니란 뜻"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 측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확전은 경계하면서도, 한 대표의 문제 제기 방식을 문제삼는 친윤계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받아치는 모습이다. 이어 "당 대표로서 충분히 의견은 전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도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당시에도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했다"며 "용산과 직접적으로 충돌할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취약계층 전기요금 추가 지원과 반도체 특별법 당론 추진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유능한 정책 정당’을 강조한 이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연일 민생·정책 이슈를 띄우며 정국 주도권 확보를 꾀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취약계층이 더욱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취약계층 130만 가구에 대해 에너지바우처로 5만3,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1만5,000원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 수치(1만5,000원)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4인 가구 하계 월 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인데 취약계층은 복지 할인 및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해 6만 원가량 지원을 받고 있다"며 "가구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폭염 기간 동안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과 관련해 한 대표는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을 활용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전력 적자가 가중될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추경호 원내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토론회를 취소하자 "토론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대형 악재를 방치한다는 건 국민에 대해 정치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맹폭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이런 토론도 못 할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데, (금투세라는) 대형 악재를 방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얘기'라며 토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해외발 주가 폭락 하루 만에 민주당이 예정됐던 금투세 토론회를 취소했다. 제가 그 토론회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합동으로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제가 여당의 당 대표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 대표 직대와 제가 공개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며 "정쟁이 아닌 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정산 주기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위탁형 이커머스 에스크로(제3자의 금융기관과 연계한 정산금 지급 방식)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몬·위메프 사태의 미정산 판매대금이 1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지난 5일 국내 증시까지 4년 5개월 만에 최악의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곧바로 정부와 경제 현안 해결책을 모색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지난달 31일 기준 2745억원이지만,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이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 중이다. 한 대표는 “위메프·티몬 사태가 발생한 지 2주가 됐다. 어찌보면 언론 관심도 수그러가는 것 같다”며 “사실 정치가 진짜 일해야하는 시점이 지금부터다. 많이 분이 고통받고 있고, 이런 사안이 재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당정이 협력해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국민들 피해가 심각하다"며 "폭염에 대한 피해도 취약계층과 다른 계층 사이의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민심과 당심 두마리 토끼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민심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정책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친정체제를 강화하면서 당 장악력을 키워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격차 해소는 한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민심을 얻기 위해 내건 주요 화두로 꼽힌다. 한 대표는 폭염에 따른 격차 해소를 위해 여야가 이미 발의한 법안을 바탕으로 전기료 감면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신속히 여야 합의 민생 법안으로 협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폭염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당정이 함께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민심을 얻지 못한 중도·수도권·청년 공략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 카드도 꺼냈다.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을 고려하면 당의 외연확장이 필수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 “정 전 정책위의장이 결단해준 것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친소 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며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때 지도부와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정 전 정책위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정 의원이 인품과 능력이 뛰어난 분이고 누구나 함께 정치하고 싶어 하는 분이다. 그렇지만 제가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정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말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 뜻을 잘 생각해서 제가 우리 당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간 이 사안을 당정 갈등으로 확대시키지 않으려는 한 대표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와 갈등 관리 노력이 빛을 발한 끝에 결국 친윤계 스스로 물러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실제로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과 가진 용산 회동 당시 당직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3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야당단독 국회 통과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현재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분께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송달받은 시점부터 국회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사흘째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로 돌아갔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총선의 결과도 외면한 채 방송장악을 멈출 생각이 없는 윤석열 정권에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체제' 출범 후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정 의장은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는 순간에도 '대표가 임면권(임명 및 해임 권한)을 가진 당직'이 아님을 강조하며 한동훈 대표의 당직자 '일괄 사퇴' 압박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정 의장은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우리 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의원 총회 추인을 받아서 선출된 (후임 정책위의장)분께선 추경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잘 이끄셔서 2년 후 있을 지방선거, 3년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4역'에 포함되는 정책위의장에는 계파색이 옅은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유력 거론되고, 경기 3선 김성원, 경북 3선 송언석 의원 이름도 함께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선은 대표의 권한"이라며 "우리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친한 과반' 지도부 지형을 토대로 한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과 동시에 '계파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면서 한 대표의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 주목된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한동훈호(號)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정책위의장 교체가 임박했단 전언이다.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이 정점식 현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일괄 사퇴를 공개 요구하면서다. 서 총장의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90분 독대'에서 "당직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힌 당일에 나왔다. 서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당직자들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서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당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께서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 일괄 사퇴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의 ‘블랙요원’ 신상 등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간첩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정보사 소속 해외 정보 요원의 신상과 개인정보 등 기밀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을 누가, 왜 막았나”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중국 국적 동포 등이 대한민국 정보요원 기밀 파일을 유출했지만 황당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간첩죄로 처벌을 못 한다. 우리나라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형법상 간첩죄는 국가 기밀 정보를 ‘적국’에 넘길 때만 처벌할 수 있다. 한 대표는 또 “(정보 요원 기밀 유출을) 간첩죄로, 중죄로 처벌해야 맞나. 안 해야 맞나”며 “이런 일이 중국과 미국·독일·프랑스 등에서 벌어졌다면 당연히 간첩죄나 그 이상의 죄로 중형에 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다며 “그중 3건이 당시 민주당이 냈다. 그런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22대 국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직 인선과 관련해 “지난 총선과 당대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과 당심은 저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다”며 “민심을 잘 받드는 진용을 구축하도록 많은 말씀 드리면서 신중하고 차분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과 관련한 기준은 하나다. 선민후사(先民後私)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변화’를 강조하면서 ‘신중한 진행’을 언급한 것은 정 의장 교체에 무게를 두면서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대 기간 한동훈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임명직 당직자들은 그동안 다 사의를 표해왔던 게 관행”이라며 “관행대로 사의를 표한 후 새 대표가 유임을 시키는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는데 관행에 반하고 그러는 것들은 정점식 의원께서도 재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4·10 총선 때까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CBS라디오에서 “한 대표 스타일상 교체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근거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4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자당 소속 의원들을 격려 방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4법 중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의 24시간 경과 직전 국회 본회의장 외부에 있는 여당 의원 휴게실을 찾았다. 한 대표는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퇴장하던 의원들은 만나 "우리 의원님들 너무 고생한다" "수고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의원들이 "맛있는 것 많이 보내주셔야 한다"고 하자 한 대표는 "최대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격려 방문에 앞서 의원들에게 컵과일을 간식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일련의 과정들이 대단히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많이 놀라고 질렸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최근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탄핵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똑같이 (저에게) 63%의 지지를 주셨다. 이 압도적 숫자의 의미와 당심이 민심이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국민 눈높이에 반응’ ‘유능한 정당’ ‘외연 확장’ 등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3대 변화 방향을 밝히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했다. 한 대표는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 개혁 실천 의지 등을 밝히고 “그것이 결국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첫 당직 인사로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재선·강원 원주갑)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정진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등 전당대회 낙선자 등을 초청해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주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를 찾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면서 반갑게 맞았다. 윤 대통령이 초청해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참석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 전원과 악수하며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에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했다. 이어 "비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날이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만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만찬은 전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의힘을 이끌어갈 새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형성됐던 대세론이 실재했음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이변이 없었던 셈이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천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천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천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타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세대 기회 확대,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결국 국민의힘이 중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