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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수혜지 따라 달라진 부동산 지도... “강남까지 20분 시대”
단순한 교통 호재를 넘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까지 연결되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수도권 외곽 지역의 위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은 여전히 수도권 주택시장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가장 먼저 개통된 A노선을 중심으로, 서울과의 실질적인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이른바 ‘강남 20분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호재를 넘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서울권의 청약 규제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는 반면, 규제가 비교적 완화된 경기 남부 및 외곽 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특별 공급을 제외한 351세대 모집에 2만6,372명이 몰리며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동탄 트램 2호선이 예정돼 있으며, GTX-A 동탄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25-07-09
이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