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실 부동산PF 총 23조9000억원 중 9조1000억원(전체의 38.1%)에 대한 정리 또는 재구조화가 이미 완료됐고 6월말까지 총 12조6000억원이 정리, 재구조화될 전망이다. 향후 PF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감원은 22일 작년에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적발한 국내 부실PF 23조9000억원 중에서 다음 달까지 정리 및 재구조화되는 물량이 총 12조6000억원(52.7%)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 부동산 PF 가운데 9조1000억원(38.1%)가량의 사업장이 정리되거나 재구조화됐다. 상반기까지 12조6000억원(52.7%)이 정리·재구조화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정상화 작업이 더딘 개별 금융사에 대해선 현장점검이나 대손충당금 적립 지도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한 부원장보는 “여신 취급 심사 과정과 사후관리에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부실이 왜 발생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개월 이상 연체 사업장 등에 대해 정리·재구조화를 독려했다. 올해 1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 20년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2006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21일 부동산R114는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부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연간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크게 뛰었던 시기는 2006년(26.76%)으로 조사됐고 하락 폭이 컸던 시기는 2022년(-4.77%)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년 간의 집값은 정부의 정책, 금리, 금융 규제 등 다양한 요인들과 함께 등락을 거듭해 왔다. IMF 외환위기 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경제 회복세와 맞물리며 2000년대 초 집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무현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권 전매 제한과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규제가 오히려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부동산R114는 평가했다. 특히 2006년에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전년 대비 33.17% 폭등했는데, 이는 강남 재건축 기대감과 수요 급증, 공급 지연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 시행을 예고하면서 오는 7월부터 수도권에 있는 집을 매입하는 사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3300만원 더 줄어든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기존 2단계 대비 3~5% 축소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5대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서다.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7월 1일부터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 대출 등 수도권 모든 가계대출에 가산금리 1.5%포인트가 적용된다. 기존 2단계 가산금리는 1.2%포인트다. 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 금리에 가산(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새 대출 규제를 적용하면 연 소득 1억원인 차주가 수도권에서 금리 연 4.2%로 30년 만기 주담대(5년 혼합형)를 받을 때 대출 한도가 기존 6억2700만원에서 5억9400만원으로 3300만원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담보대출 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이 부동산 공약을 내놓고 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주택 공급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대를 외쳤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와 GTX 확장을 통한 균형발전을 내놨다.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기존에 계획된 GTX 노선을 신속히 건설하는 한편, 신규 노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이 후보는 1기 신도시의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고, 수원·용인·안산·인천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3시 신도시 후속으로 4기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은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한다. GTX는 A·B·C 노선을 지연 없이 추진하고 이를 수도권 외곽·강원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여기에 더해 GTX D·E·F 등 신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GTX 플러스 노선도 적극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3000가구 넘는 ‘메이플자이’의 집들이 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세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영향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광명, 인덕원 일대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세 수요자라면 ‘입주장’이 펼쳐지는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둘째주(지난 12일 기준) 0.08% 떨어졌다. 지난 3월 말부터 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 전셋값이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과 달리 강남권 핵심 주거 지역인 서초구는 마이너스를 거듭했다. 잠원동에서 3307가구 규모의 메이플자이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 단지 전세 물건은 3월 초부터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 서울에선 동대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문·휘경뉴타운 위주로 대단지 입주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올해 1월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신호탄을 쏜 데 이어 다음달엔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가 입주한다. 작년 1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던 동대문구 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분기 대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 증가는 아파트에 한정되었고, 지역별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중심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81건, 거래금액은 97조2742억원으로 직전 분기(25만1947건, 88조2120억원) 대비 각각 2.1%, 10.3% 상승했다. 전년도 1분기(25만8939건, 77조9861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0.6%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24.7% 증가한 수치이다. 각 유형별 거래량에서는 아파트가 전분기 대비 19.1%로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상가·사무실이 26.9%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공장·창고 등(집합) 14.4%, 공장·창고 등(일반) 11% 상업·업무용빌딩 10.2%, 단독·다가구 7.9%, 토지 7.4%, 오피스텔 6.4%, 연립·다세대 2.5%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전월 대비 7.6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10.2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110선을 회복했고, 경기(97.2)와 인천(89.6)도 개선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123.0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북·충남도 100선을 회복했다. 다만 경북은 81.8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81.2%로 3개월 연속 80%대를 유지했고, 비수도권도 71.6%로 개선됐다. 입주 지연 주요 원인인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잔금 대출 확보 지연 비율은 각각 56.6%, 18.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시장도 확대됐다. 4월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262가구로 3월보다 134% 늘었다. 수도권, 특히 경기·인천 지역의 대규모 분양이 물량 확대를 이끌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97대 1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109.17대 1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집값은 상승세로 전환됐고, 거래량은 급증했으며 매물 감소와 함께 경매시장까지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국회 세종 이전 공약이 쏟아지면서 세종 부동산 시장이 정치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4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거래량(784건)을 이미 500건 넘게 앞지른 수치이며, 1월(305건)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4월 둘째 주 0.04% 상승 전환 후 셋째 주 0.23%, 넷째 주 0.49%, 5월 첫째 주 0.40%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회복세다. 대선 일정이 확정되고 주요 정당들이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이전, 행정수도 개헌 등 공약을 내놓으면서 매수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가 늘면서 매물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7137건에서 이달 6270건으로 12.2% 감소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규제’ 보단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당의 후보들이 정해지면서 부동산 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학가 반값 월세존,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 분리 세대 공존형 주택 보급 등 3대 정책으로 청년세대 부동산 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했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공약은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부동산 공약을 내놓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규제 완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건설 시 용적률 및 건폐율 상향 조정 △국민주택 규모 및 주택건설 비율 조정 △기반시설 설치비 부담 완화 △공사비 및 분쟁 조정에 대한 지원 등 주요 공약으로 추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녀가 생겨 큰 평수로 이사할 때 비과세 혜택을 주는 등 생애주기에 맞춘 주택세금 감면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을 잠시 멈추고 이자만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건수는 148건을 기록했다.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했다. 다만 거래 금액은 1조482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2% 줄었다. 2월 대형 거래가 많이 이뤄져서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3월에는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 원에 거래됐으며,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 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도 1065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 원) 대비 58.4% 감소했다. 이는 2월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보인다. 반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증가했고, 거래액도 1조1007억 원으로 전월(9347억 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였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023년 1분기(2784건), 2023년 3분기(6조8087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48건으로 전분기(3499건) 대비 10.0%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10조9636억원에서 6조9757억원으로 36.4%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3332건), 거래금액은 10.7%(7조8129억원) 줄어든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거래량은 1월 847건, 2월 1036건, 3월 1265건으로 3개월 연속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1월 1조6120억원, 2월 2조7566억원에서 3월 2조6071억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경기(747건, 23.7%)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421건, 13.4%), 경북(264건, 8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며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건설업 폐업 건수는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6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의 1분기(1∼3월) 건설업 등록 공고(변경, 정정, 철회 포함)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으로 총 131곳이 등록 공고를 했다. 이는 1분기 기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정보가 공개된 2004년 이후 최저치로, 전 분기 대비로는 2.3%,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3% 각각 감소했다. 반면 폐업 공고는 1분기 160건이 집계돼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경우 19.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건설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건설 수주는 총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가 26.9% 줄며 민간 부문(-9.0%)의 감소 폭을 웃돌았다. 2월에도 공공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수주의 경우 8조4000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수주 감소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재지정된 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 침체 속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매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 거래도 동반 하락세가 확인된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191건으로 전월 대비 67.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3% 줄었다. 특히 올해 2∼3월 거래가 급증하고 신고가가 속출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3월에서 4월로 넘어오며 송파(865건→63건), 강남(802건→37건), 서초(410건→11건) 모두 거래가 크게 줄었다. 4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실거래 신고가 완료되려면 아직 한 달가량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확대·재지정 여파로 4월 거래량이 다시 3000건 대로 내려앉거나 많아도 5천건 대를 벗어나지 못하리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00건 대에 머물렀다. 고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 강화에 지난해 7월(9225건)을 정점으로 급하게 꺾였다. 그러다 올해 2~3월 강남권의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 '잠깐 해제'되면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일부 외곽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지 가격이 상승하면 외곽도 가격 '키 맞추기'를 하며 뒤따라 오르던 이전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달리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심화하며 외곽지역 소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35% 상승했다. 송파가 4.54%, 강남 4.14%, 서초 3.62%, 성동 2.37%, 용산 1.90%, 마포 1.83%, 양천 1.79%, 강동 1.40%, 광진 1.34%, 영등포 1.32%, 동작 1.08% 등 서울 자치구 25곳 중 20곳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그러나 노원(-0.22%), 도봉(-0.15%), 강북(-0.04%), 중랑(-0.15%), 금천(-0.02%) 등 5곳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부동산원의 지난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전체 매맷값은 0.09% 올랐으나 강북·도봉구는 0.00%로 보합을 나타냈고, 노원구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에선 압구정동이 위치한 강남구가, 그 외 지역선 마포구와 양천구가 상승거래를 이어가며 매매가격을 견인해서 지난 달 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전국 아파트는 0.02% 하락해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수도권은 0.01%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염리·아현동 위주로 0.17% 상승했다. 성동구(-.16%)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07%)는 홍파·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0.19%)가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올라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8%)는 잠실·신청동 위주로,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