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코로나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열리고 관광 비자 발급이 재개된 국가가 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서울 명동과 남대문 시장일대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명동은 물론이고 광장시장, 북촌, 서촌 등 유명 관광지들도 올초 부터 발길이 늘어나다가 봄을 맞이하면서 더욱 늘어나 3년여 만에 북적이는 내·외국인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가 됐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명동의 상가 공실률이 급락한 데 이어 지난달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도 풀리면서 시장 상인들은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폐업이 이어졌던 명동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세메루시마스(세일합니다)'를 외치는 화장품 가게 직원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올리브영과 네이처 리퍼블릭 등 화장품 가게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명동의 몇몇 가게는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뽑아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 청와대 주변 북촌과 서촌도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북촌과 삼청동 골목길에는 한복 차림의 외국인과 일반 시민들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과제의 하나로, 오피스텔의 DSR 산정방식을 바꾸는 각 업권별(은행·보험·저축·여전·상호) 시행세칙 개정안의 사전예고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4일부터 잠정 시행 예정이다. 앞으로 오피스텔 담보대출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방식이 아파트 등 일반 주택과 같아진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는 차주의 대출 한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 서민·청년층의 대출 애로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당국이 규정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집값 급등으로 서민 주거시설로서의 오피스텔 역할이 확대됐지만, 주담대와 비교해 DSR 산정방식이 불합리하단 지적이 이어진 까닭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전체를 대상으로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최근 상환행태를 고려, 주담대 방식을 준용해 DSR 부채 산정방식을 개선한다. 현재는 상환 방식과 무관하게 대출만기를 8년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개선안엔 ▲전액 분할상환 ▲일부 분할상환 ▲일시상환 등 상환방식에 따라 DSR 산정방식을 달리했다. 당국에선 이번 조치가 서민, 청년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수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처음으로 반도체 감산을 공식 인정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의 14조1214억원보다 95.75%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메모리 업황 한파의 직격탄을 맞아 큰 폭의 적자를 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도체 불황의 골이 예상보다 깊어지고 대규모 적자가 현실화하면서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한 기존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7일 삼성전자를 방문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경계현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DX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데 쌀을 뛰어넘어 생명줄과 같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도체가 없이는 우리 경제·산업이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42년까지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검찰과 금융 당국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의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경기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이브는 올 2월 1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20일간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지분 25%를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이브는 "특정 세력이 SM엔터의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2월 말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카카오 측은 2월부터 SM엔터 주가 급등의 배후로 지목됐다.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해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지분을 기타법인에서 매입하면서 SM엔터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을 넘었는데, 이 기타법인이 카카오 측과 가까운 신생 사모펀드(PEF) 원아시아파트너스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8일 장내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4일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5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4.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4.1%)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다시 둔화하고 있다.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범이던 석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최근 국제 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4.2% 하락했다. 2020년 11월(-14.9%) 후 최대 낙폭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7.5%와 15.0% 내렸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28.4% 급등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후 최고치다.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7.3% 뛰었다. 특히 늦겨울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신선채소 가격이 13.9% 상승했다. 불안 요인도 남아 있다. OPEC+가 지난 2일 하루 116만 배럴의 원유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
정부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대해 할인을 지원하고 7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성실한 저신용자들을 위한 햇살론카드의 보증 한도도 100만원 증액해준다. 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결과를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에 대해 170억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한다. 대형·중소형 마트, 지역 하나로마트,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 오프라인 마트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20% 할인율을 적용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제로페이, 전통시장 배달앱,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20~30% 저렴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1만원(전통시장 2만~4만원) 한도이며 가격 추이에 따라 할인 품목이 선정된다. 서민경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고 농·어가 등의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근 가격이 높아진 7개 품목에 대해서 5월부터 관세율도 인하한다. 구체적으로 닭고기, 칩 제조용 감자, 대파, 무, 종오리 종란 등은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명태와 냉
▲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NS> 정부가 내수를 일으키기 위해 여행비용과 직장인 휴가비로 최대 600억원을 푼다. K팝 콘서트 등 연중 50여개의 메가 이벤트를 열어 관광 붐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숙박·레저비 등 필수적인 여행비를 할인해주고, 직장인의 국내여행비를 지원하는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실속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숙박·유원시설 등 400억원을 투입해 134만명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흔히 사용하는 숙박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시 100만명에게 3만원 할인혜택을 주고, 온라인에서 유원시설을 예약하면 18만명에게 할인쿠폰 1만원을 지원한다. 전날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네이버나 야놀자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서도 할인이 적용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숙박예약 할인은 공모를 해서 사업시행자가 들어올 텐데, 말씀하신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철도와 항공에서도 1만~2만원 할인 혜택이 15만3000명에게 제공된다.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자료사진.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사태로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자 은행권이 콜옵션(조기상환) 행사 방침을 선제적으로 밝히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다음 달 콜옵션 만기인 135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은행들의 이같은 조치는 CS 사태 이후 커진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콜옵션 행사를 미리 발표한 것은 CS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이후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월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해 추가 조달 없이 중도상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와 관련해 "이번 조기상환되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자본에 미치는 영향도 없으며 조기상환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10월 1800억원, 하나금융지주는 11월 29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추경호 경제 부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포인트(p)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서비스·기타(19.8%)와 패션·의류(12.2%), 화장품(11.2%) 등 매출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SNS>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8%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악화됐던 실적이 소폭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 있던 설 명절이 올해 1월로 옮겨가면서 2월 영업일수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악화됐지만 올해 개선되면서 온·오프라인 실적 모두 소폭 나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의류·스포츠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연행사 활성화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 13.9%, 서비스·기타
▲ 연체자에게도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가 폭주, 다음달 21일까지의 상담예약이 거의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SNS>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5층에 위치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중앙합동지원센터'. 이날 센터에는 '급전'을 빌리러 온 이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이는 연 15.9%라는 고금리에도 당장 필요한 생계비 또는 밀린 월세를 내기 위해 서둘러 센터를 찾은 것이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소액생계비대출 사전상담 예약을 한 1264명 중 실제 전국 서금원 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이들은 116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126명이 평균 65만1000원을 대출받았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최대 100만원까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내구제대출(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 등 '불법 사금융' 피해가 나날이 늘자, 가뜩이나 힘든 취약계층이 소액으로 불법 사금융 나락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직접 생계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다. 연체자와 소득증빙 확
▲ 지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금융지구에 있는 도이체방크(왼쪽)와 코메르츠방크의 본사 건물에 두 은행 로고가 붙어 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24일 12.8% 급락, 세계 금융시스템 약세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가하면서 유럽 주요 은행들의 주가들 동반 하락시켰다. <사진=SNS> 코로나처럼 글로벌 은행 부실화가 전 세계 시장에 번지며 타격을 주는 이른바 '뱅크데믹'(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매각 사태에서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뱅크런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27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코코본드 발행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31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금융지주가 19조5000억원, 은행이 12조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A금융지주는 총 5조450억원의 코코본드를 발행했다. B금융지주는 3조51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두 곳의 금융지주사는 각각 1조3000억원대로 파악됐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C은행이 2조4876억원을 발행했다. D은행은 57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코코본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불구,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삐가 풀린 채 연일 치솟고 있다.<사진=SNS> 정부가 식품·외식업체에 대한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불구,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삐가 풀린 채 연일 치솟고 있다. 이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물가 추세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물가 부담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은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1000원 학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직장인들은 5000원 미만의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있는 형편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부담 등을 내세워 가격 인상을 지속함에 따라 서민·중산층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0.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11.1%)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식물가 상승률은 7.5%를 기록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4.8%를 웃돌았다. 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는 지난해부터 공공요금과 함께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서민 물가 부담을 우려해
▲ 토스뱅크는 가입 고객은 이날 기준 60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3월) 235만명 대비 2.6배 규모다. <사진=SNS> 토스뱅크가 출범 1년6개월 만에 605만 고객을 넘어서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예대율 개선과 함께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토스뱅크는 "가입 고객은 이날 기준 605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전년 동기(3월) 235만명 대비 2.6배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7초에 1명씩 토스뱅크의 고객이 됐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의 고객을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3.1%) 40대(22.8%) 50대 이상(20.4%) 순이었다. 한편 10대의 경우 7%로 가장 적었는데, 이는 은행 가입 고객 연령이 만 17세 이상으로 제한된 영향이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인 77%를 보였다. 전일 기준 여신잔액은 총 9조3000억원, 수신잔액은 총 2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2조6000억원이던 여신잔액은 1년 새 4배 가까이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예대율은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 가까이 개선됐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390여개 매장에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델이 서울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애플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326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18.2% 증가한 2342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일평균 4491억원이었으나 3년 새 큰 폭 늘어났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도 일평균 6259억원으로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이용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