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희진 |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붙잡힌 BNK경남은행 직원의 횡령 혐의 금액이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를 체포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횡령한 돈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은 영장심사는 별도 심문 없이 서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경남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며 대출금 등 약 404억원(고소된 횡령금 기준)을 횡령하고, 횡령액 중 약 104억원을 골드바, 외화, 상품권 등으로 바꿔 오피스텔 3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체포 과정에서 이씨가 오피스텔에 은닉해 둔 골드바, 현금, 외화, 상품권 등 합계 1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롤렉스. 샤넬 등 킨텍스에서 공매… 경기도, 고액 체납자 물품 압류 킨텍스에서 770여점 공매 샤넬 등 명품가방 181점 시계 48점 귀금속 449점 골프채·미술품 등 포함 경기도가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거쳐 압수한 명품백과 귀금속 등 770점을 다음 달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매 대상은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가방 181점과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8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이다. 감정평가액(최저입찰가) 최고가는 다이아몬드 반지(500만원)로 책정됐다. 샤넬 가방(170만원), 롤렉스 시계(145만원) 외에 200만원대의 고가 자전거와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포함됐다. 입찰 자격은 온·오프라인 행사 참여자로 제한된다. 스마트폰이나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참여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에 감정평가액을 더해 보상할 방침이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공정위, 구글 '게임 앱 독점' 421억 과징금 시정 조치 이행 점검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의 앱마켓 불공정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21억 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의결서를 구글 측에 송부하고 시정조치 집행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 절대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구글 플레이)로서의 힘을 이용해 2016년 6월~2018년 4월 모바일 게임사들의 자유로운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고 후발주자인 원스토어가 신규 게임을 유치하지 못하도록 해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 원스토어는 2016년 6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의 앱마켓을 통합한 토종 앱마켓이다. 시정명령에는 경쟁 앱마켓에서의 게임 출시 시 앱마켓 피처링(1면 노출), 마케팅 및 해외진출 등에 대해 구글이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국내 모바일 게임사와 배포계약을 수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내 앱마켓 사업 전반에 공정거래 관련 내부 감시체계를 구축해 결과를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글을 상대로 시정조치에 대한 이행 점검을 할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치솟는 기름값…유류세 인하 조치 필요 한 시점 2021년 11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세금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16일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세부 기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유류세를 인하한 정책을 처음 시행한 후 네 차례 연장했다. 이후 2022년 말부터 국제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초 예정대로 종료하려 했으나 최근 다시 유가가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 연장을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1.1원 오른 ℓ당 1724.3원이다. 같은 기간 경유 역시 지난주 평균(1526원)보다 50원 넘게 오른 ℓ당 1581.6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예정대로 종료되면 휘발유는 ℓ당 2000원, 경유는 ℓ당 1800원에 육박할 전망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임시총회에서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도 다뤄진다. 전경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류진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미국 인맥이 풍부한 류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2022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관련 주식시장 열기에 대해 증권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여전히 과학계에서는 검증 단계에 있는 만큼 개발 성공 여부를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테마의 성격이 내재된 만큼,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5% 내린 38만5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7.45% 떨어진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서남(29463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84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이며, 2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다. 덕성(00483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역시 전날에 이어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비스(250060)와 원익피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56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경남은행이 2일 "해당 직원이 내부통제시스템을 회피하기 위해 사문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자금 회수 등 피해 최소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횡령 혐의) 직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고소와 즉시 인사조치를 진행해 업무에서 배제시킨 상태"라며 "현재는 금융감독원 검사에 협력해 사건 발생 경로 등을 조사 중이며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당 직원이 업무상 불법행위를 한 정황에 따라 진행한 자체조사 결과 총 2건에 걸쳐 거액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원 A씨는 먼저 부실화된 PF대출 상환자금 7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9억원은 대출원금 및 이자상환 용도로 상환처리된 상태다. 경남은행은 지난 2016년 부실화된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용도로 입금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뿐만 아니라 PF대출 실행금액 및 상환자금 484억원 상당을 횡령 또는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국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부채 한도 증액으로 인해 재정 적자 폭이 커질 것이 이유다. 미국 재무부는 “자의적인 판단”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1일(현지 시각)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향후 3년 동안 재정 악화가 예상될 뿐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부채 한도를 둔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해서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피치는 앞서 5월 미국 부채한도 상한을 둔 대치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높아지자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의 극적 타결로 한차례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다만 부채 한도 증액으로 재정이 부담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3대 주요 국제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 만에 올랐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도 일제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한 달 새 0.13%포인트 올랐다. 올해 1월 3.83% 이후 최고치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5%)가 0.15%포인트 올랐고,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83%)도 0.12%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다. 6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17%로 0.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5월 6개월 만에 반등한 대출금리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 대출금리(5.32%)는 0.1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5.25%)는 0.08%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도 0.1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대출(4.81%)은 0.02%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8월 4.76%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획재정부는 27일 결혼자금에 대한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저소득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조치는 결혼자금과 관련된 증여세 공제다. 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혼인신고 전·후 각 2년, 총 4년 이내에 재산을 증여받는 경우 기본공제 5천만원(10년간)에 더해 1억원을 추가로 공제해주는 방식이다. 신랑·신부 모두 과거 10년간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면 각자 자기 부모로부터 1억5천만원씩 총 3억원을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는 셈이다. 결혼식 또는 혼인신고, 신혼집 마련까지 일정 시차가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공제적용 시점을 가급적 폭넓게 잡았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국 주택 평균 전셋값이 2억2천만원, 수도권은 3억원인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혼인 증여재산을 반드시 주택 마련에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현실적으로 증여 재산이 용도에 맞게 쓰였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6402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매출은 60조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7236억원으로 84.47% 줄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 영업손실은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한다. 적자 규모는 1분기(-4조5800원)보다 18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 반도체는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예상한 가이던스를 웃돌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해 이익이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FOMC)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마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연준과 파월 의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불을 붙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대해선 “한 번의 좋은 지표”일뿐이라며 둔화 추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은 갈 길이 먼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인플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5일(미 동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6.83포인트(0.08%) 오른 3만5438.07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2포인트(0.28%) 상승한 4567.4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69포인트(0.61%) 오른 1만4144.56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목전에 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유지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0개가량의 기업이 2분기 실적으로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당장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익 전환으로 6% 넘게 올랐다. 또 3M은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5%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모두 호실적을 보였다. MS는 2분기 2.6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2분기 1.44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거뒀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우리나라 경제가 2분기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0.3%)에 이어 역성장을 면했지만, 수출이 부진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민간 소비마저 2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뒤 1분기 0.3%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증가 폭을 키우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면했다. 다만 우려를 키우는 부분은 민간소비의 감소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고물가를 겪으며 지난해 4분기 0.5% 감소해 우리 경제의 역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민간 소비는 지난 1분기 0.6% 증가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 속에서도 민간 소비의 증가가 우리 경제의 역성장을 막았다. 그러나 2분기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가 줄어들어 0.1% 감소했다. 미국은 ‘펜트업 소비’(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일본의 23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대중 수출 제한이 지난 23일 발효됐다.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조치에 발을 맞추는 것인데, 일본은 "중국이 적어도 중·단기적으로 최첨단 반도체 제조가 절망적"이라고 한 반면 중국은 도리어 일본 기업들이 고사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일본은 중국을 겨냥, 고사양 반도체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수출할 때 미국, 한국, 대만 등 42개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하고는 정부 허가가 필요하게 바뀌었다. 강화반도체 회로의 미세가공에 필요한 극단자외선(EUV) 관련 제조장치와 회로를 만들기 위해 기판 상에서 박막을 가공하는 식각장치 등 회로선 폭 10~14나노(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로직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장비 수출이 까다로워지는 것이다. 닛케이는 "미국이 2022년 10월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일본이) 사실상 손발을 맞췄다"고 썼다. 수출관리에 정통한 다카야마 가현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은 적어도 단기·중기적으로는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는 것이 거의 절망적"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첨단 장비 이외는 큰 영향은 없을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