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이후 세종시 집값이 불과 7개월 여만에 반토막이 났다. <사진=SNS>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세종시에서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집값이 급락해 일부 단지에서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좁아지자, 발 빠르게 갭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세종시에서 이뤄진 갭투자 사례는 총 59건으로, 시도별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 1위인 경기 화성시(67건)와는 10건도 차이 나지 않았다. 지난 1년동안 갭투자 상위 지역은 △경기 평택시(675건) △경남 김해시(464건) △경북 구미시(406건) △충남 아산시(400건) △경기 화성시(393건) 등이 차지했다. 세종은 당시 14위(296건)이었지만, 지난 반년 기준 전국 3위로 훌쩍 오르며 갭투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6단지 전용면적 84㎡(16층)는 지난 1월31일 3억원에 팔린 뒤 1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0월 7억48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체결된 전세
▲미국 정부가 SVB 파산 사태로 위기를 막기 위해 예금 전액을 보증키로 ㅎ는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사진=SNS> 파산한 미국의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관련된 국내 은행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SVB 파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서 촉발된 만큼 국내 은행들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한다. 13일 금융권은 "다만 SVB와 자산 운용 형태가 다른 데다, 국내은행들의 전반적인 건전성 또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VB 파산은 고금리 충격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고객의 대규모 예금 인출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기술기업들에 몰리면서 SVB의 총예금은 2021년에만 무려 86% 급증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지난해 미 연준이 잇따라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돈줄이 막힌 기술기업들의 예금 인출이 늘었다는 점이다. SVB는 그동안 늘어
▲ SVB '36시간 초고속 붕괴'. 1983년 문을 연 SVB와 그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이 걸렸지만, 붕괴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은 짚었다. <사진=SNS> 실리콘벨리은행(SVB)의 자금 위기가 도래한 지 불과 36시간만에 56조원 뱅크런이라는 초고속 붕괴이 배경에는 스마트폰이 일조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예금 인출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가능해진 시대상황이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은행의 주(主) 고객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업가들이 거래 은행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대거 인출한 현상에 주목한 것이다. 이날 기사에 소개된 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 캣'의 설립자 맥스 조는 지난 9일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 창업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서 내려 버스에 올랐을 때 동료 창업자들이 모두 미친 듯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모두 SVB 은행에서 회사 자금을 빼내려는 것이었다. 그는 "뱅크런이
▲올해들어 보금자리론 덕택에 9억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SNS>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은 저렴한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응찰자 수 상위 10위권 중 낙찰가격 9억원 이하는 9건으로 집계됐다. 9억원이 넘는 한 건도 낙찰가격이 9억6392만여 원으로 9억원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에서 응찰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매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자이 1차’ 전용면적 85㎡로 97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 아파트는 2회 유찰로 최저 매각가격이 감정가(6억4000만원)보다 50% 아래로 떨어지자 응찰자가 대거 몰렸다. 최다 응찰자 2위인 경기 고양시 마두동 ‘강촌마을’ 전용 85㎡ 역시 8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7900만원)의 69.8%인 5억4379만원에 낙찰됐다. 고양시 화정동 ‘옥빛마을’ 전용 60㎡와 화성시 반송동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전용 80㎡도 81명이 응찰하면서 각각 3억7172만원, 4억562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경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인천공항 보안상황 현장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방문해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NS> “여객기 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걱정을 끼쳤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승객 안전을 넘어 과거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와 같은 상황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책임자로서 머리부터 숙였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는 무거운 마음이 느껴졌다. 변명은 거부했다. 납득할 수 없고, 납득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12일 공항보안상황 점검현장에서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얘기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았다. 여객기 내 실탄 발견 사건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 위해서였다. 원 장관은 “(사고) 경위와 조사 내용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겠지만 기내 및 공항 보안에 있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걱정을 끼쳤다”며 “공항·항공의 국가 기관 최종 책임자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쓰레기인 줄 알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변명인데 (해당 물건을) 보지 않은 것”이라며 “쓰레기
▲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3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사진=SNS>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3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계속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2월 기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이 158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6.2%↓), 수입은 208억 달러(2.7%↑)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적자다. 조업일수(7.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1123억 달러, 수입 13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2.6% 감소, 수입은 0.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승용차(133.7%)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41.2%),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미국(5.6%), 인도(5.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5.3%), 유럽연합(-6.2%), 베트
▲ 한국무역협회 [연방타임즈=김문수 기자] EU 집행위는 9일(목)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 탄소중립경제 전환에 핵심적인 산업 섹터에 대한 보조금 지원 확대를 위한 이른바 '한시적 위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Temporary Crisis and Transition Framework, TCTF)'를 채택, 발표했다. TCTF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2022년 3월 도입되어 2023년 말 만료하는 기존 '한시적 위기 프레임워크(Temporary Crisis Framework)'의 일부 내용을 개정하고, 보조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한시적 위기 프레임워크' 규정 가운데 TCTF에 의해 개정되는 부분을 제외한 규정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주요 목적 TCTF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산업 촉진 및 산업 공정의 탈탄소화 등 탄소중립경제 전환에 핵심적인 산업 섹터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소규모 프로젝트 및 성숙도가 낮은 기술에 대한 보조금 지원 요건을 간소화하고, 보조금 지원 대상을 모든 종류의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기반 산업 공정으로의 전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전세값이 하락하면서 전월세 계약 갱신요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서울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패키지' 이후 하락폭이 줄고 있긴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입주 물량 폭탄에 가격 하락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31일 처음 하락한 이후 이번 주까지 5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한 주 하락률이 -1.22%까지 커질 정도로 패닉장이었다. 2월 들어서도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발표된 후 하락률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전세가격 폭락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3월 초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48.4%로 50%대가 무너졌다. 최근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진 반면 월세가격이 크게 오르자 다시 전세로 유턴하는 움직임도
▲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에 거래가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 <사진=SNS> 금리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수요가 신중 모드를 유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에 거래가 다시 주춤해지며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부동산R114은 10일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건축이 0.08%, 일반 아파트가 0.06% 내리면서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하락폭이 0.18%로 가장 컸다. 대치동 선경1·2차,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 대단지가 2500~5000만원 내렸다. 연초 대대적인 규제 완화 영향으로 고점 대비 수억원 내렸거나 초기 재건축 단계의 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다.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의 거래가 1000건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강동·송파· 노원·마포 등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대비 오른 가격의 아파트 거래가 이어졌다. 시장 회복
▲은행 과점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나 카드사도 은행처럼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도록 종합지급결제업 제도화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SNS> 금융 당국이 시중은행 중심 과점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나 카드사도 은행처럼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도록 종합지급결제업 제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와 카드사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은행 대항마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은 10일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과 비은행 간 경쟁 촉진 방안으로 보험사, 카드사에 대한 종지업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종지업'이란 하나의 라이선스로 대금결제업, 자금이체업, 결제대행업 등 전자금융업 업무를 영위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현재 비은행권은 독자적인 계좌 발급이 불가능하지만, 종지업이 제도화되면 카드사,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결제와 이체 등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종지업 도입을 두고 관련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드사와 보험사는 카드대금이나 보험료를 받기 위해 시중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은행 계좌를 빌린다. 하지만 종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은마아파트의 모습.. <사진=SNS>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재건축 대어인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내려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양가를 낮췄음에도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69만원)에 비해 3.3㎡당 1431만원 높은 가격으로 고분양가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강남구는 전날 은마아파트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조정을 거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 평형'인 전용 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에서 약 24억원으로, 59㎡ 분양가는 약 19억원에서 17억원 중반대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고시했다. 분담금 추정액을 계산할 때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로 책정되며 화제가 됐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에서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다만 층수를 35층에서 50층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공사비나 조합원 분담금 등은 추후 변동될 전망
▲ 1월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최악 무역적자에 -45.2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SNS> 지난 1월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푹'인 마이너스 45억 2000만 달러로 최악의 무역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반도체 수출 급감에 따른 '최악' 무역 성적 여파로 분석된다. 상품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여행수지마저 적자 폭을 불리면서 최악 경상수지 적자에 기여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한은이 통계를 편제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12월에는 26.8억달러 흑자였던 경상수지가 한 달 새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면서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다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8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5~7월 다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8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고, 9~10월에는 다시 흑자를 보다 11~12월 적·흑자가 교차되는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이어왔다. 최악 경상수지의 주된 원인은 상품수지였다. 1월 상품수지는 1년 전보
▲자료사진 한은은 높아진 금리 수준과 집값 하락 기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주택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한국은행은 공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참고자료에서 "앞으로 부동산 경기 둔화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 부채감축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주택 가격은 소득이나 실제 가치와는 여전히 괴리됐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은 "주택 가격이 2020년 이후 소득 등 경제 여건과 괴리된 상태로 큰 폭 상승하면서 조정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지난해 중반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소득, 사용가치 등과 괴리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집값 상승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 기대가 확산하고, 공급이 수요 대비 제한됐던 점이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한은은 주택가격 기대심리의 높은 지속성을 고려할 때 향후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심리가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값 조정과 함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가능성 또한 높다. 한은은 "주택 구매 시 레버리지(leverage) 활용이 확대되면서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의 금리 민감도도 커졌을 것"이라며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2차 회의를 열어 은행권·비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 및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현황 및 확대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제공> 금융당국은 오는 5월 출범 예정인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키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전세자금대출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금융위원회 오화세 중소금융과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과장은 "처음 오픈하는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성과 국민의 신뢰도 구축에 일단 중점을 뒀는데 TF에서도 주담대와 유사한 전세자금대출 등의 부분도 규모나 관심이 있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9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희는 일단 여기에 집중하고 그 이후에 좀 더 열린 자세로 계속 접근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실무작업반에서 논의된 대환대출 인프라 및 비은행 지급결제 업무 확대 등과 관련한 금융위 오화세 중소금융과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일 지역사회와 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격려하고자 부산 지역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진=금감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에 금리인상기 소비자들에게 고금리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되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금리 부탐을 더 떠안아야 이러한 문제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더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도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상품 규제 완화 방안 등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9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KB국민은행의 상생금융 확대방안 추진을 격려하고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원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위험 부담을 은행권 등 금융권에서 안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들에게 다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금융당국의 제일 핵심적인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규율로 바꿀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은행권이 어려울 때 국민들과 소비자를 위해서 노력해왔던 경험들이 있기에 고민해주시라"고 말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다음 주부터 신용대출 등 전 가계대출 상품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