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캄보디아 약용식물서 탈모 예방효과 확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연구진과 2년여간 공동연구로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 약용식물이다. 생물자원관(환경부)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내 생물다양성 공동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번 연구에 사용된 시료도 이를 통해 확보했다. 코나루스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해 모낭 생장기를 단축하고 소형화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발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모유두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은 도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출처: 국립생물자원관 발행 '해외 유용생물소재')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 야생식물로 항알러지, 항산화, 해열 효과 등이 있어 해당 지역들에서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식물이며 2〜6m 높이에 이르는 나무가 덩굴을 이루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가안보 고려를 경제적 이익보다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시행 중인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나 조만간 발표될 중국 투자 제한 조치 등이 중국의 안보 위협 때문이며, 경제적 불이익이 예상돼도 이와 같은 중국 견제 조치를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천명한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미 수도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 대중 경제 정책 3원칙을 제시했다. 국가 안보 우선주의, 나머지 분야 건전한 경제 관계 추구, 세계 부채 위기 및 기후변화 협력이다. 국제정치학 명문인 SAIS는 중국학으로도 유명하다.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불이익이 오는 일이 있다 해도 타협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경제보다 안보를 최우선에 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 정부 경제수장으로서 그동안 미중 갈등에 대해 에둘러 말해온 옐런 장관이 더 강경하고 확고하게 발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안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광범위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좁게 표적화된 조치를 취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사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거론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체에 7억8750만 달러(약 1조391억원)를 배상키로 했다. 폭스뉴스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도미니언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다.앞서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결한 당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표를 바이든 대통령 표로 바꾸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했다는 게 당시 보도 내용이었다. 폭스뉴스가 이같은 음모론을 확산시키자, 도미니언은 지난 2021년 폭스사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뉴스는 이 소송을 각하해줄 것을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되면서 소송은 계속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폭스뉴스의 유명 진행자와 경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플로리다주 1호점인 ‘탬파점’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BBQ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텍사스, 메릴랜드, 조지아,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주에 진출해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탬파점은 식음료점, 생활용품점, 화장품 가게, 미용실, 약국,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선 상점가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문을 열었다. 탬파점에선 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 소이갈릭 등 다양한 치킨 메뉴를 제공한다. 떡볶이, 로제떡볶이, 마라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BBQ 관계자는 "BBQ 치킨은 맛을 '현지화'하지 않고 한국의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의 비결"이라며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동일한 맛과 퀄리티를 유지해 K-푸드의 맛을 살렸다"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은 앨라배마 사법당국을 인용, 전날 밤 10시30분께 앨라배마 동부에 있는 인구 3천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드빌 경찰서와 지역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 사제로 활동하는 벤 헤이스 목사는 총격이 16세 생일파티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피해자가 10대라고 전했다. 지역 방송 WRBL은 총격이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에도 곳곳에서 총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앨라배마와 루이빌 총격으로 우리나라가 또 한 번 슬픔을 겪고 있다"며 "총기는 미국에서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며, 그 피해 규모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고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분노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인들은 입법부에서 총기 규제에 나서기를 원한다"며 연방 차원의 총기 규제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영국에서 한 성범죄자가 15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한화로 약 117억원에 달하는 로또 당첨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더타임스·인디펜던트 등은 수감 중 로또 1등이 된 성범죄자 로워스 호어(70)가 720만파운드(한화 약 117억)의 당첨금을 모두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호어는 2004년 8월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 당시 그는 주말에 외출이 가능한 D급 개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이후 호어는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2005년 가석방됐고, 동료 수감자들에게 “나는 평생 건강할 것”이라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호어는 내무부 관리, 변호사 및 회계사 등 기금 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로또 당첨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는 지난 2008년 로또 당첨금에 대한 통제권을 얻기 위한 소송을 시작했고, 15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당첨금에 대한 권리를 얻었고 그동안 발생한 이자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거머쥔 호어는 뉴캐슬에 고급 저택을 구입하고 호화로운 여생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배척 때문에 4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고, 영국 정부의 허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본에 카지노가 들어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에 카지노가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닛케이 등에 따르면 오카사부와 오사카시는 1조800억 엔(약 17조6800억원)을 투입해 오사카만 인공섬 유메시마에 카지노와 국제회의장, 호텔, 극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20년 4월 일본 정부에 해당 시설 유치를 신청했다. 일본 관광청이 설치한 전문가위원회는 14일 오는 2029년 오사카시 정비계획의 하나로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IR) 조성계획을 정식 허가했다. 이번 일본 내 카지노 리조트 건설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2018년 최대 3개의 IR 개발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지만 도박중독의 역기능과 카지노업계와 얽힌 정치인의 부정부패사건 등으로 불허입장을 유지해 왔다. 오사카 카지노리조트의 기본 건설계획안은 오사카만의 인공섬 ‘유메시마’에 초기 투자로 1조엔(9조8000억원)을 투입, 카지노와 호텔 3개, 국제회의장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게임, 온라인 비디오, 메시징 앱, 스마트 홈, 디지털 음악과 같은 비전통적인 카테고리가 급성장해 2027년까지 667조원(51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디지털 게임과 온라인 비디오 분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인포마테크(Informa Tech)의 기술 연구 및 자문 그룹인 옴디아(Omdia)는 10일 이들 분야의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5%~21%로 예상되며 현재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모바일 데이터, 유료 TV 및 광대역과 같은 기존 통신 서비스보다 시장 규모가 적지만 성장세는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 사업자에게 미래의 강력한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는 영역으로는 e-헬스 및 금융 서비스가 포함됐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상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3400만 명이 넘는 활동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다콤(Vodacom)은 VodaPay 서비스를 통해 110만 명 이상의 월간 활동 사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 분야에서는 전 영역에서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한 ‘2023 외교청서’에서 지난달 6일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에 대한 일본 입장을 설명하면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누락했다. 또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억지 주장도 반복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올해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제정세 분석과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매년 4월 중 발표한다. 올해 외교청서에서 일본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만 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1일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발표한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었다.특히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검하고 있다’는 표현은 2018년 외교청서에 처음 등장한 이후 6년째 그대로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정부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0분쯤 부슈뒤론주 마르세유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8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구조대원들이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건물 잔해 밑에서 화재가 이어져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사고로 옆 건물에 있던 5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주변 30여 개 건물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4-10명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며 "화재 진압 때까지 몇 시간, 어쩌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누아 파이앙 마르세유 시장은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건물 2동도 파손됐다"며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방관들이 어떻게 진압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시시각각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건물 붕괴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고지역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미 본토 회동에 반발하며 8일부터 사흘간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고강도 무력 시위에 나섰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과 주변 해역에서 핵심 목표물에 대한 모의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 공격’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벌였다는 점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 강도가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대만해협의 전쟁 가능성을 더욱 고조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동부전구는 “8∼10일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 남부, 대만섬 동쪽 해·공역에서 대만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날카로운 검(利劍·이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군은 군용기 45대와 미사일 구축함 ‘타이위안(太原)’을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 역할을 하는 ‘중간선’ 안으로 침입시켰다. 9일에는 중국군 구축함과 쾌속정이 연합 함대를 이뤄 대만 남서부 지역의 목표물을 조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은 10일 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약 126㎞ 떨어진 핑탄현 일대에서 실탄 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실탄 사격 훈련은 낸시 펠로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군의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대량 유출되면서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미국이 적대국뿐 아니라 한국 등 일부 동맹국들도 감청해온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에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이 곤혼스럽게 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안이 한·미동맹에 중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美,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의 내용도 감청 이번에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에는 우크라이나 전황부터 러시아의 동향,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상황, 중동 정세 등이 담겨 있다. 유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미 국가안보국(NSA)·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미 고위 관리는 CNN에 “유출된 문건 대부분은 위조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 동맹국을 도감청해 얻은 내용들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7일(현지시간) ‘테러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이스라엘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외무부는 차량 1대가 산책로로 돌진해 행인 여러 명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테러 공격으로 30대로 보이는 이탈리아 남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부상자는 최소 5명에 이른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다.테러 용의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 근처에 있던 한 경찰관에게 사살됐다. 이 경찰관은 용의자가 총을 뽑으려 들자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한 이스라엘 정부는 즉시 국경경찰 및 군의 추가 동원을 지시했다. 이탈리아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했다.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과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이 겹치면서 이달 초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영국 출신 두 자매가 숨지고 그의 어머니가 크게 다치기도 했다. 이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에서 하원의장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대치 중인 걸로 알려졌다. 7일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동부 해역에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 항공모함인 산둥호가 대만 동부 해안에서 약 200해리(370km) 떨어진 지점에서 항행하며 군사적 압박수위를 높이자 미국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니미츠호의 출현은 대만 해역에 중국 항공모함이 나타난 것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산둥함은 6일 대만을 지나 서태평양에서 훈련했다”고 했다. 중국은 대만과 미국에 대한 제재도 본격화했다. 7일 중국 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대만판공실은 “샤오 대표는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라면서 샤오메이친과 가족의 중국 본토, 홍콩·마카오 입경을 엄격히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오메이친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첨단 기술 패권 경쟁에서, 러시아를 에너지자원 시장에서 고립시키겠다는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조가 우방국들의 실리적 행보에 삐걱대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 또는 미국과 과거에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던 국가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디커플링에서 이탈해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디커플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미국의 오랜 중동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와 함께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을 주도했다. 일본조차 주요 7개국(G7)이 정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를 지키지 못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5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중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분리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별도로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5일부터 중국을 찾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6일 마크롱 대통령, 시 주석과 베이징에서 3자 회의를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중국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