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융 당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다음주 금융 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경공매로 넘어간 부실 부동산 PF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공동대출(신디케이트론)을 발행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다음 주 초 발표할 PF 정상화 방안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규모와 운영 방식 등이 담길 전망이다. 공동대출에 캐피탈콜(capital call·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것) 방식을 적용해 금융회사들의 출자 부담을 덜고 PF 시장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은행·보험권으로서는 한꺼번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금융당국으로서도 자금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6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14조원 정도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사업성 검토를 통해 자금을 투입할 사업장을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이 대형 보험사 10곳에 약 1조원 규모 대출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다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