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밀어붙인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 행보 등으로 인해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미국의 주가와 국채 가격, 달러화 가치가 트리플 약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융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상대로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하며 충격파가 증폭됐다면서, 미국 자산의 펀더멘털과 미국의 경제 우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9% 넘게 떨어졌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달 초 3.85%를 찍은 뒤 4.58%까지 치솟았고 4.4%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2.3% 하락하는 등 미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그동안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져온 달러화와 미 국채 가격이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 직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 수혜 자산이 랠리를 펼치는 '트럼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국채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단기 국채부터 장기 국채까지 수익률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관세발(發) 침체 공포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 국채 매도세가 커진 것인데, 월가 일각에서는 중국이 관련된 움직임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7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9.26포인트(-0.91%) 떨어진 3만796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8포인트(+0.10%) 오른 1만5603.26으로 하락세를 끊어냈다. 이날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남짓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근거가 불분명한 보도가 나온 뒤 3대 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급반등했다. 짧은 10여분 사이 나스닥 지수는 장중 저점과 비교해 무려 상승 폭이 무려 10%를 넘어서기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은은 'RP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오는 2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행한 유동성 공급 장치인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RP매매 규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당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을 우려해 매입 대상 RP 범위를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까지 확대했다. 매입 대상 기관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 증권사와 선물회사 전체를 RP매매 대상 기관으로 허용했다. RP매입은 금융기관의 채권을 환매를 조건으로 한은이 사주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 도구다. 국채, 정부보증채와 금통위가 정한 기타 유가증권이 매입 대상이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 계엄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며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1일물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