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2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주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30~-82%대로 곤두박질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의 경우 수익률이 -82.17%까지 추락해 펀드의 만기를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이달 말로 연장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가 금융시장의 새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80%까지 폭락하면서 올해 4104억 원을 비롯해 2026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총 8747억 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투자한 개인의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펀드 청산 과정에서 금융사와 투자자 간 첨예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만기 때까지 차환(리파이낸싱)을 하거나 다시 만기 연장을 하지 못하면 자산 처분권이 대주단으로 넘어간다. 이 경우 개인투자자가 투자금을 건질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다른 펀드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내 오피스에 투자한 ‘미래에셋맵스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부동산 조사기관 렌트카페를 인용해 올해 미국 전역에서 5만 5300채의 빌딩이 상업용 건물에서 아파트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1년(1만 2100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4년간 이러한 현상은 꾸준히 확대됐다. 2022년(2만 3100채)에 이어 지난해에도 4만 5200여채가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올해 아파트로 개조되는 상업용 빌딩 대부분은 노후화된 곳이었다. 렌트 카페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로 개조될 예정인 빌딩의 평균 연령은 72년으로 집계됐다. 작년까지 리모델링을 끝낸 사무용 빌딩의 과거 평균 연령보다 20년 짧아졌다. 건물이 더 낡아서 전면적인 개보수에 돌입하기 전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미리 용도변경을 신청한 결과다. 미국에서 상업용 빌딩을 아파트로 가장 많이 바꾼 곳은 워싱턴DC였다. 올해 용도 변경 신청 건수는 작년 대비 88% 증가한 5820채를 기록했다. 뉴욕이 5215채로 워싱턴의 뒤를 이었다. 뉴욕 중심지인 맨해튼시에서 용도 변경 건수가 급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의 옛 본사가 있던 뉴욕의 중심지인 워터스트리트 25번지에서 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