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계란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5월부터 생산·유통 단계 계란 안전성 검사와 더불어, 구운계란의 품질 변화 조사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닭 진드기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 증가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생산·유통 단계 계란검사는 산란계 농장 14개소, 식용란 판매업소,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280건의 계란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3종, 살충제 34종 등 총 87개 항목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구운계란 소비증가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변질로 인한 민원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운 계란의 보관 온도와 저장 기간에 따른 품질 변화 연구사업도 신규로 실시한다. 이번 연구는 알가공업체 2개소를 대상으로 주로 식품변질에 영향을 주는 세균수, 살모넬라, 곰팡이 등 5개 항목을 210건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계란의 안전성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보관 조건이 구운 계란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가정에서 안전하게 구운계란을 보관하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신상희 대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소 7곳, 집단급식소(사회복지시설 포함) 6곳, 일반음식점 5곳 등 총 20개 지하수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안전 점검으로, 식품용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사용 중인 지하수를 채수해 검사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 병원체로,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채소나 가열하지 않은 해산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겨울과 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