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영향에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대기업에서 부실징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 '2025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C·D등급)으로 221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9개가 줄었다.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는 A~D 네 등급으로 나뉜다. A는 정상, B는 부실징후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이다. 부실징후기업인 C와 D는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C)과 낮은 기업(D)으로 구분한다.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D등급은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받는다. 전체 부실 징후 기업 수는 작년(230개)보다 9개 줄었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은 117개사로, 13개 줄었다. 반면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C등급은 4개 늘어난 104개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6개 늘어난 17개사로 조사됐다. 이 중 D등급이 작년 7개에서 올해 14개로 증가했다. D등급 대기업은 2021년과 2022년에는 한 곳도 없었다.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204개사로 작년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여파로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3조 3000억 원)보다 확대됐지만 지난해 1분기(27조 원)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470조 978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약 2조 5천억원 줄었다. 부동산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분기(-2천억원) 이후 처음이고, 감소폭은 지난 2011년 2분기(-3조원) 이후 가장 컸다. 지방 상업용 부동산 등이 계속 부진했고,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1분기 말 건설업 대출액 역시 104조289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약 3천억원 줄었다. 건설 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진 탓에 세 분기 연속 줄었으나, 전 분기(-1조2천억원)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483조4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491조4천억원으로 8조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중 1조6천억원 줄었다가 한 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했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창업기업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창업기업 수는 123만 8617개로 전년 대비 6.0%(7만8862개)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3高(3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이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38.4%(7만9076개↓) 대폭 감소한 것이 창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창업기업 수가 123만8000여 개로 전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창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창업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의 창업은 감소했다. 제조업(10.4%↓) 역시 줄었다. 부동산업(38.4%↓)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부동산 가격 및 자산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창업 감소세가 지속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 소비문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