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형 산불 등 산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선제적인 산불 예방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지난 9∼10일 산청군 11개 전 읍면에서 전 마을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및 주민 대상 홍보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또 이장단에게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활동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이후 전 직원이 주중과 주말 산불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간 마을방송과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산불예방 경각심 고취에 힘쓰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민과 산행객 대상으로 산불예방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에서는 산불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산림연접지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금지를 당부하는 한편,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 특히, 산행 중 취사 및 화기소지 금지 안내, 산불 낸 자에 대한 처벌 등을 상기시킴으로써 산불의 위험성을 알렸다.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와 10개 읍·면에 산불상황실 운영으로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했다.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으로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일반공무원 진화대 등은 산불 위험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비상상태 근무 체제를 갖췄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 위험이 낮은 오전 시간대에 시가지(마을단위) 및 등산로·산림과 가까운 취약지역에 배치돼 캠페인 후 불법소각행위를 계도·단속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SNS, 마을 방송, 및 지역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산불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안전한 산림 만들기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로 인한 구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관내 무장애숲길과 같은 산림휴양시설 확충으로 주민 이용이 증가하고, 기후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구는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한 산불 예방을 추진한다. 지난해 범죄예방을 위해 드론 안전 감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산불순찰 및 산불진화훈련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드론은 인력순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파른 산림지대 등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순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산불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공무원 진화대를 편성하고, 금천소방서,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단속원을 투입해 산림 내 불법행위, 취사행위, 화기물질 소지, 흡연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아울러, 금천구 내 산불취약지역에는 산림화재 초동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