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대구시,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재탄생…"도심 속 쉼표"
기성세대에게는 '동아양봉원 삼거리'로 잘 알려진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머무르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속 쉼표'로 자리 잡는다.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거리광장 재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차량 중심 공간을 보행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젊음의 거리로 재정비하고, 통신골목 일대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 중앙에는 햇빛과 비를 조절하는 캐노피 구조물이 설치돼 도심 속 그늘 쉼터 역할을 하고, 계단형 데크벤치는 버스킹 등 시민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식물과 자연석이 어우러진 친환경적 공간 구성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시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장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횡단보도 2개를 신설하고, 기존 교통섬의 단차를 제거해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의 피노키오 조형물은 수창청춘맨숀으로 이설돼 12월에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삼거리광장 재조성 사업은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6월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 특성 살리기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