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초구, 양재천에 '서초탄소제로배움터' 조성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양재천에 '서초탄소제로배움터'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는 양재천 우면무지개다리 인근 데크 산책로(우면동 143-6)에 마련된 환경교육 공간으로, '스마트탄소나무'라는 수직형 나무 모양의 탄소 포집 장치 5대가 시범 설치돼 있다. 스마트탄소나무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모아 저장함으로써 탄소 농도를 줄이는 최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을 활용한다. 5대의 탄소나무를 통해 연간 약 120㎏의 이산화탄소를 모을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으로 안정된 탄산칼슘으로 바꾸고, 보도블럭이나 콘크리트 등 친환경 건축자재에 재활용한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에는 이렇게 제작된 보도블록 샘플을 전시해, 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탄소순환 시스템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서초탄소제로배움터'를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