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주불을 잡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29일 저녁 재발화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다시 불이 난 지점은 대구 북구 구암동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정상 방향이다. 불띠는 약 30m 길이로 알려졌다. 이 일대 주민들은 함지고 뒤편의 함지산 일대에서 불길이 보이자 오후 8시 20분 기준으로 소방 당국에 78차례에 걸쳐 산불 신고를 했다. 소방 당국과 북구청은 진화 인력 55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헬기는 30일 일출 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산불이 나 주불이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에야 진화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번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몰 이후라 헬기가 투입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께 산불이 발화했으며 주불이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에야 진화됐던 바 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부산경찰청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고 감식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조사위는 "참여하는 화재 감식 기관의 안전 보호조치 및 항공기 상태를 설명하고 향후 합동 감식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다"며 "3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현장 확인 후 현장 감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재 사고기인 에어부산 에어버스사 A321-200(HL7763) 항공기에는 3만5900파운드(lbs·약 16.2t)의 항공유가 두 날개에 실려 있는 상황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26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긴급 대피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탑승을 완료한 뒤 출발하기 전 항공기 내 후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학 강서소방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