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8일 증평생활야구장 시설 정비공사에 착수하며,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본격 나섰다. 군은 개장 이후 꾸준히 증가한 이용 수요에 대응해 경기 환경과 관람 여건을 한층 개선함으로써 지역 야구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증평생활야구장은 군이 31억 원을 투입해 2024년 4월 정식 개장한 야구장으로, 홈에서 좌우 펜스까지 90m 규모의 필드와 더그아웃, 심판 대기실, 주차장,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을 고루 갖췄다. 개장 이후 야구 동호인들의 주요 활동지로 자리 잡았고, 청소년 야구 활동 수요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총 3억 원 규모로, 전광판(스코어보드) 설치를 비롯해 관중석과 퍼걸러 조성 등 경기장 운영의 핵심 기능과 관람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작업이 중심이다. 지난달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군은 이날 공사에 돌입해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광판 설치는 경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경기 진행의 전문성과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시설정비가 완료되면 증평생활야구장이 가족 단위 관람객과 동호인을 모두 아우르는 생활스포츠 거점 공간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
울산시는 여성의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이고 주소 정보시설의 활용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엘이디(LED)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체감형 역점사업인 제2차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 대상지는 북부·남부경찰서와 ▲북구 명촌7길 ▲남구 무거동 울산과학대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달동주공 1단지 주변) ▲남구 달동 범죄예방 강화구역(삼산중로 6번길 일대) 4곳에 대해 합동 현장 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구 달동 여성안심귀갓길'이 최종 선정됐다. 이곳에는 엘이디(LED) 도로명판, 엘이디(LED) 기초번호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로고젝터), 무비라이트 등 5종의 주소 정보시설이 전국 최초로 통합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2억 8,200만 원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당초 예산 1억 6,200만 원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우선 삼산중로 1구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6월 27일 준공했다. 이어 추경예산으로 1억 2,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고 지난 10월 1일부터 달삼로와 화합로에 대한 공사를 실시해 10월 29일 완료했다. 사업 완료로 '남구 달동 여
울산시가 복합재난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선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3시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실전형 종합훈련이다. 울산시와 동구가 공동 주최하고 소방·경찰·군·한전·경동도시가스·케이티(KT)·적십자사·울산대학교병원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약 300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동구청 부지 내 주차된 전기차 화재(1차 사고)가 사회복지시설로 확산(2차 사고)되고, 강풍에 의해 인근 야산으로 산불(3차 사고)이 번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인명구조·화재진압·주민대피·교통통제 등 단계별 대응과 복구 과정을 토론기반(도상)훈련과 실행기반(현장)훈련으로 실시간 연계해 진행한다. 재난 발생 단계에서는 상황 전파와 초기 화재 진압, 화재 건물 내 주민 대피가 이루어진다. 초기대응 단계에서는 추가 주민 대피, 가스·전력 차단,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현장지휘소 설치와 함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가 진행된다. 비상 대응 단계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산불 확산에 대응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소방 특수대응단의 4족 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