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쓰촨성 두장옌에서 방류제 개막
두장옌, 중국 2025년 4월 6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5 두장옌 방류제(2025 Dujiangyan Water-Releasing Festival)가 국내외 1100명 이상의 귀빈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4월 4일 중국 쓰촨성 두장옌에서 개막했다. 이 연례 축제는 기원전 256년 진나라(기원전 221-206년) 시기 촉나라(현 쓰촨성)의 태수였던 리빙(Li Bing)이 두장옌 관개 시스템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이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개 조직 중 하나인 이 조직 덕분에 청두 평원(Chengdu Plain)은 홍수와 가뭄 피해를 견디며 '풍요의 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쓰촨성 내 8개 도시와 41개 현에 걸쳐 약 77만 헥타르의 농지를 관개하고 있다. 고대에는 노동자들이 겨울철에 돌을 채운 대나무 우리와 '마차(macha)'라는 나무 삼각틀을 사용해 민장강(Minjiang River) 물을 가로막았다. 이렇게 강물을 막으면 강 수로를 준설하고 제방을 보강할 수 있었다. 봄이 오면 노동자들은 마차를 철거해 강물을 흘려보내 청두 평야의 농지를 관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