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달 서울의 5분위(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5등분 했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주택)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7억3666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1분위(하위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1620만원으로 23.6배 차이가 났다. 이 같은 격차는 사상 최대다. 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침체와 무관하게 서울 고가 아파트 가격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 상위 20%(5분위) 고가 아파트와 전국 하위 20%(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 차이가 23.6배로 벌어졌다. 지방의 저가 아파트 24채의 가격과 서울의 고가 아파트 1채 값이 맞먹는단 뜻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초양극화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득 격차마저 크게 벌어지면서 ‘국내 아파트의 계급화’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는 값이 싼 아파트는 점차 가격이 하락하는 데 반해,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소폭의 오르내림이 있더라도 최고가 경신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1분위 아파트는 28개월 연속 값이 하락한 반면, 서울 5분위 아파트는 12개월 연속 집값이 올랐다. 같은 서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한달 사이 1억 이상 고꾸라지며 9억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9억951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11억3177만원)보다 1억3659만원이 하락했다. 평균 전세가도 6억원선이 붕괴됐다. 매매가가 10억원 이하로 내려간 건 202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탄핵 정국이 더해지면서 새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22년 고금리 여파로 하락했다가 2023년 4월 1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6월엔 처음으로 12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억5500과 비교해선 4개월 만에 2억6032만원이 내린 것이다. 평균 매매 가격이 하락한 배경에는 실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저가 위주의 급매가 체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내 매매된 아파트 중 신저가로 체결된 비율은(7일 기준) 2.85%(55건)로 전달 대비(0.97%) 약 3배 수준으로, 1년 중으로 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