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부터 에어부산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9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7월 29일부터는 에어부산이 추가돼 총 10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1여객터미널(T1)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외국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가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대폭 확대(2,300만명→5,200만명)된 만큼, 항공사 재배치를 통해 양 터미널(T1, T2) 간 여객수송 분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맞춰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공항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혼잡완화 등 여객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에어부산 이전에 이어 올해 9월 신규취항 예정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제2여객터미널로 배정하는 한편, 기존에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일부 항공사도 연내 제2여객터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부산경찰청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고 감식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조사위는 "참여하는 화재 감식 기관의 안전 보호조치 및 항공기 상태를 설명하고 향후 합동 감식에 대한 방향을 결정한다"며 "3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대한 현장 확인 후 현장 감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재 사고기인 에어부산 에어버스사 A321-200(HL7763) 항공기에는 3만5900파운드(lbs·약 16.2t)의 항공유가 두 날개에 실려 있는 상황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26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긴급 대피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탑승을 완료한 뒤 출발하기 전 항공기 내 후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학 강서소방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