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설 연휴 직전 증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소집해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유동성 규제 개선 방향을 통보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증권사 채무보증 금액의 재무 위험 가중치를 최대 다섯 배 높이기로 했다. 증권사가 PF 시장에서 돈줄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건전성 규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에선 PF 시장에서 증권사의 유동성이 막혀 공급 절벽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 때 현행 PF 채무보증 금액의 18%인 위험 가중치를 사업장 진행 단계 및 담보인정비율(LTV)에 따라 차등 적용해 최대 90%까지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증권사가 경쟁적으로 PF 시장에 뛰어들어 부실 사업장을 양산한 만큼 유동성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1분기 안에 발표하고 시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NCR은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용순자본에서 위험자산 총액을 뺀 금액을 개별 사업별 필요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정한다. 부동산 PF 관련 NCR 위험 가중치가 상향되면 증권사는 부동산 PF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을 통해 입수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원 수준이다. 고객 판매분과는 별도의 고유계정 투자로 이들 회사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투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실적을 신고한 5대금융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액이 1조를 넘어서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자리를 잡은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올해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대 금융은 전체 20조3868억원 중 대출 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과 펀드 등 512건의 투자를 통해 총 10조4446억원을 투입했다. 이 투자 규모는 KB금융(2조8039억원), 신한금융(2조7797억원), 하나금융(2조6161억원), 농협금융(1조8144억원, 우리금융이(4305억원) 등의 순으로 우리금융이 타 금융그룹 대비 규모가 작았다. 투자한 10조4446억원 중 현재 잔여 평가 가치는 총 9조3444억원으로, 원금보다 1조1002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