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옥천군, 생태관광 중심지 도약…청사진 그린다
옥천군이 오랜 시간 지켜온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생태관광 중심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환경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를 '생태관광 기반 구축기'로 삼고 지역의 숲·호수·습지·묘목단지 등 생태자원을 엮은 친환경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청호 수변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어깨산 산림욕장 ▲청산별곡 은하수 숲 등 신규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먼저, 새롭게 조성되는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은 장계관광지 인근 52만㎡ 부지에 수생식물 정원, 자연형 수변 산책로, 생태숲, 조망 데크 등 수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은 공원 조성과 함께 장계관광지 내 친환경 호텔과 출렁다리도 연계 설치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동이면 조령리에 들어서는 어깨산 산림욕장은 삼림욕과 산책, 치유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휴식 공간으로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명소로도 손꼽힌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