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우리나라 지역 균형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넓혀 나간다. 이번에는 충북 지역 기업들을 만나 비수도권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이카는 6일 오후 청주시 소재 충북기업진흥원 창조실에서 '소통과 협력을 위한 2025 코이카-기업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충청북도 지역 기업들과 해외 개발 협력 사업 참여 등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코이카가 비수도권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한 공공-민간의 동반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청주대, ㈜웃샘, ㈜홍익기술단, ㈜강동그룹 등 충북지역 내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50여개의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며 열띤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다. 간담회 1부에서는 코이카가 지난 2년간 충북을 비롯해 대전, 전북, 광주, 경남 등 전국 기업과의 면담과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접수한 의견을 소개하고, 실제로 기업의 목소리를 코이카 제도 내에 반영한 사례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개발협력 대표기관으로서 전사적으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코이카는 그간 환경방침을 수립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환경영향 평가 기준을 반영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확대, 폐기물 분리배출 강화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사내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인 '바이바이 CO₂ 챌린지' 등을 통해 일상 속 탄소 감축 행동을 장려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해 왔다. 인증 획득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인식 제고도 큰 역할을 했다. 코이카는 최근 국내 생태학 분야 권위자인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환경·기후변화 특강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경경영이 제도적 성과를 넘어,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조직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ISO 14001 인증은 코이카 전 임직원이 환경과 기후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에콰도르 키토시의 현지 창업 및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의 혁신정책과 창업 지원 모델을 중남미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코이카는 2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 현대미술관에서 '키토시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IQ Conekta 데모데이를 열었다. 키토시는 에콰도르의 수도이자 청년 인구와 혁신 역량이 집중된 도시로, 최근 시 정부에서는 지식과 기술 기반의 경제 전환을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2020년부터 키토시 경제진흥공사와 협력해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키토시의 혁신과 창업 생태계 관련 정책 자문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해왔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코이카가 제공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IQ Conekta를 통해 양성된 15개팀이 나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AI 정밀진단, 식품 안전을 위한 미생물 제어, 클린 라벨 식품, 지속 가능한 뷰티 분야의 창업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6개 팀의 대표들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에 초청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24일 오후 성남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2025년 공공협력사업 착수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22개 공공 파트너들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15개국 22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공공협력사업이란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가진 네트워크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코이카의 ODA 사업을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 참여형 개발협력사업의 한 유형이다. 협력 기관의 분야별 전문성에 외교부 및 코이카의 현장 네트워크, ODA 사업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내고자 추진됐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각 기관들이 사업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방향성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착수 준비 단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호학습의 장이 되기도 했다. 국세청 엄태현 국제협력팀장은 베트남 국세총국과 협력해 세무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사업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전수할 포부를 내비쳤다. 국립암센터의 김열 대외협력실장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 조기 진단 역량을
한국 정부가 '남미의 심장'이라 불리는 파라과이에 K-항공 기술을 전수하고, 항공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근교 루케시에 위치한 국립항공훈련원(INAC·Instituto Nacional de Aeronautica Civil)에서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의 종료식을 개최했다. 파라과이는 남미대륙 정중앙에 있는 내륙국이면서 무역 장벽이 낮은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이라는 지리적·경제적 이점 때문에 역내 물류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이카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파라과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통, 특히 항공산업의 발전을 2014년부터 두 차례 지원해 왔다. 2019년부터 이어온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서는 국립 민간항공청(DINAC·Direccion Nacional de Aeronautica Civil) 산하로 항공관제, 정비, 조정 등 항공 전문 인력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항공훈련센터(2,670㎡)'와 항공기 보관, 정비·점검 시설인 '격납고(900㎡)'를 구축했다. 더불어 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6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불발탄(UXO)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과 불발탄 피해자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원 성과를 알리는 'K+HOPE' 캠페인을 전개했다. 라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발탄이 남아있는 나라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탄 2억7천만개 중 30%인 8천만개가 폭발하지 않은 채 땅속에 묻혀있다. 코이카는 라오스에서 불발탄 제거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12년째 세 차례에 걸쳐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K+HOPE' 캠페인은 그동안 코이카가 추진해 온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의 성과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재활 서비스의 중요성을 라오스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이카와 불발탄 피해자 대상 재활 지원 활동을 펼쳐온 국제 비영리기구(NGO) 'COPE'와 협력해 실제 피해자 중심으로도 캠페인 메시지를 확산했다. 'COPE(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COPE 센터를 운영하며 불발탄으로 인한 영향과 피해자들의 삶을 알리는 영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KIFH) 및 한국사회복지관협회(KASWC) 두 기관과 각각 '사회적 배려층의 해외봉사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봉사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해외봉사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고, 안내 내용이나 절차가 낯설어 그간 참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코이카는 전국 240여 개 가족센터를 중앙 관리하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460여 개 사회복지관이 소속된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해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에게 코이카 해외봉사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사회적 배려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이들의 해외봉사 활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는 ▲가족센터에서 해외봉사사업 홍보 ▲다문화가족 대상 온라인 포털(다누리)을 통한 온라인 홍보 ▲다문화가족 인재 대상 설명회 개최, 선발 시 우대 제공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는 ▲사회복지관을 통한 해외봉사사업 홍보 ▲사회복지관 공유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과 유엔자원봉사단(United Nations Volunteers, 이하 UNV)이 대학생 봉사단을 국제기구에 파견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309명의 코이카-UNV 봉사단원이 파견됐으며, 파견자 3명 중 1명(2020년∼2025년)이 국제기구로 진출하며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이카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청년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2005년 9월 UNV와 협력을 시작했다. 협력 초기에는 코이카 자체 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인원 중에서 UNV 봉사단을 선발해 국제기구에 파견했다. 그렇게 2006∼2013년간 총 39명이 유엔 및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아예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을 결성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선발해 유엔(UN) 산하 국제기구 지역 사무소에 6개월 동안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약 10년에 걸쳐 총 270명의 봉사단원이 난민·교육·여성·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파견됐다. 특히 한국은 최근 UNV 기금의 최대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재 가장 많은 수의 UNV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한코 두코 피코∼" 망고 먹고 춤추는 코이카의 평화 요정 '피코(PeKO)'가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세계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유엔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에 맞춰 기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캐릭터 피코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 '피코송'과 뮤직비디오를 16일 공개했다. '피코송'은 피코의 밝고 유쾌한 성격을 반영해 제작한 경쾌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기반의 노래로, '행복과 평화로 가득한 지구',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 등 코이카와 개발 협력을 연계한 긍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뮤직비디오에는 지구를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피코와 망고를 먹는 피코 등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장면이 등장한다. '평화·사랑·코이카'라는 핵심 키워드를 녹여낸 피코송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피코의 '깜찍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9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챌린지도 이어진다. 첫 번째 이벤트는 '나만의 평화의 순간 개사 이벤트'로, 뮤직비디오에 담긴 피코송의 가사 중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 부분을 자신만의 평화 메시지로 개사하는 방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임직원 모두가 청렴 문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2025 코이카 청렴윤리주간'을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올해 코이카 청렴윤리주간의 슬로건은 "청렴은 친절과 공감으로부터"로, 규정과 규칙 중심의 청렴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공감에서 시작되는 생활 속 청렴을 지향하는 메시지다. 이번 청렴윤리주간에는 상하관계를 뒤집은 청렴 리버스 멘토링부터 캘리그라피 공연을 도입한 청렴·윤리경영 선포식, 이사장과의 진솔한 청렴 토크콘서트, 직접 체험하며 청렴의 가치를 새길 수 있는 참여형 클래스 등 신선한 접근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통상적인 멘토링 프로그램과 달리 MZ세대 직원들이 멘토(mentor)가 되고 부서장이 멘티(mentee)가 돼 청렴한 조직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는 '청렴 리버스 멘토링'이 진행됐다.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소통 활성화에 대해 MZ세대 직원들의 시각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을 나눴고, 이는 내년 코이카의 반부패·청렴 업무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29일 금요일에는 이번 주간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청렴·윤리경영 선포식과 청렴 토크콘서트가 이
코이카는 28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FIC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올해 학위연수사업에 선발된 신입 연수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코이카의 학위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연수사업 브랜드 '씨앗(CIA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CIAT의 학위연수 사업은 개도국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1997년부터 6,000명 이상의 '친한파' 고급 인재들을 배출한 학위연수 사업은 올해 총 54개국에서 365명을 선발했다. 신입 연수생들은 국내 15개 대학교 25개 과정에서 석사과정 17개월, 박사과정 36개월 동안 수학하게 된다.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상에 위치한 DR콩고. 한때 지뢰 폭발의 위험으로 가득했던 길 위로 이제는 난민들의 귀향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지원으로 폭발물이 제거되면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DR콩고 사무소는 27일 유엔 평화유지국 산하 유엔지뢰행동조직(United Nations Mine Action Service, 이하 UNMAS)과 함께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서 추진한 '분쟁 피해 난민·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5년)'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 DR콩고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다. 구리, 코발트, 금,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자원을 갖춰 '잠재적 아프리카의 거인'으로 불리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과 반군 활동으로 인한 폭발물이 묻혀 있어 개발과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북키부(North Kivu), 남키부(South Kivu), 이투리(Ituri) 주는 분쟁 피해가 집중된 지역으로, 이곳 주민들은 집을 떠난 채 난민촌을 전전해야 했다. 지뢰밭으로 변한 고향은 오랜 세월 접근조차 어려운 땅이 됐다. 이에 코이카는 UNMAS와 함께 2018년부터 2년 동안
장원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한-몽 수교 35주년과 코이카 몽골사무소 설립 30주년을 맞아 8월 24∼26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의 지속가능발전 및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여하는 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코이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장 이사장은 25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Gombojav Zandanshatar) 몽골 총리를 예방하고 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잔당샤타르 총리는 한국 정부와 코이카의 다양한 지원이 몽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하는 한편, 향후 몽골 내 코이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몽골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한국 정부가 몽골의 장기 개발 전략인 'VISION 2050'에 맞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이카도 한국 정부의 개발 협력 전략과 몽골 개발 계획에 발맞춰 ▲거버넌스 ▲도시개발 ▲교통 ▲농목축업을 4대 중점 분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잔당샤타르 총리가 깊은 관심을 보인 알타이 국가 간의 협력과 기후위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오는 8월 25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허브(Astana Hub)에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이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제3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삼각협력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삼각협력은 선진국-개발도상국 양자 간 일방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유사한 역사적 배경 및 개발 경험과 도전과제를 가진 다양한 국가들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참여해 포용적인 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수에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20명이 참여해 국가 거버넌스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중앙아시아 지역 간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이카는 한국의 공공행정 시스템과 전자정부 혁신 경험을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 행정 효율성
대한민국의 선진 정보기술인 지능형교통체계(ITS)가 만성적인 교통 혼잡과 높은 사고율로 어려움을 겪던 방글라데시의 교통안전 혁신에 새 전환점을 열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0일(현지 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도로청(RHD)에서 교통관리센터(Traffic Management Center, TMC)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보기술을 활용해 도로교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교통관리 거점이다. 방글라데시는 급격한 차량 증가와 취약한 도로 환경으로 혼잡 상황이 잦아 교통사고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간선 도로망에도 교통정보 수집·분석 체계와 신속한 대응 시스템이 미흡해 교통 효율성이 낮고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코이카는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전수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연구원, ㈜수성엔지니어링, ㈜위니텍, ㈜에스트래픽, ㈜에드원테크 등 국내 전문기관·기업, 방글라데시 도로청과 협력해 현지 교통 특징과 주요 간선 도로망에 알맞은 지능형교통체계를 설계했다. 남서부 지역과 다카를 연결하는 핵심 노선인 N8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시설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