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안에 위치한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3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조 2라운드에서 T1이 젠지를 3대2로 꺾고 상위조 최종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T1과 젠지의 상위조 2라운드 대진이 형성되면서 LoL 이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최근 4년 동안 매년 두 번씩 LCK에서 5전제 승부를 벌이면서도 해마다 1승1패를 나눠 가지면서 4승4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2023년에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1이 젠지를 꺾었지만 최종 결승전에서는 젠지가 T1을 제압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에 이번 MSI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누가 이길지 이목이 집중됐다. 승자는 T1이었다. 1, 2세트에서 넉넉하게 승리하면서 젠지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듯했던 T1은 3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젠지가 ‘쵸비’ 정지훈의 멋진 플레이로 공세를 막아내고 내셔 남작 앞 한타에서 크게 이기며 역전승했다. 4세트에서는 젠지가 '페이즈' 김수환의 징크스를 앞세워 시종일관 T1을 흔들며 승리,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800전을 앞두고 있는 T1의 미드라이너 FAKER 이상혁. <사진=SNS>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800전 (세트 기준)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상혁은 지난 4주 차 LCK 경기에서 브리온, DRX와의 경기에 모두 출전,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LCK 통산 798세트에 출전했다. 800전 달성까지 두 세트를 남겨둔 이상혁은 17일 (오늘) 리브 샌드박스와 LCK 경기를 치른다. 'FAKER' 이상혁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LCK 역사상 최초 800전 출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위인 디플러스 기아 '데프트' 김혁규와 100경기 이상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한동안 이상혁의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년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T1 FAKER. <사진=SNS> 2013년 T1 소속으로 데뷔한 '페이커' 이상혁은 11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FAKER' 이상혁은 선수 데뷔 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MSI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 2022년 LCK 스프링 전승 우승을 포함해 LCK 10회 우승 등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FAKER' 이상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