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건소가 오는 5월 3~4일 이틀간 개최되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과 차(茶)향이 어우러진 하동의 대표 명소 천년다향길을 널리 알리고, 새로 개통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활용하여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할 방침이다. 걷기대회는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되면,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하루 100명씩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단, 사전 접수는 5월 1일까지 워크온 앱 또는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걷기 코스는 세계농업유산인 야생차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천년다향길과 호리병속 별천지길로 나뉘어 2가지로 운영된다. 5월 3일은 1코스로 운영하는데,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km 구간에 완주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특히, 첫날은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함께 열려 치매 안심마을 주민·환자 가족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2일 차인 4일에는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왕복 5km 구간의 2코스를 운영한다. 완주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이는 하동의 신비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을 가진 예비 작가, 지역 독자, 대중을 위한 문학 창작 교실이 하동군에서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8일, 박경리문학관(관장 하아무)에서 '평사리 문학 창작 교실'을 열고 최근 시단의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2025 신춘문예 당선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단의 경향을 들여다보는 강의를 진행했다. 석 시인은 강의를 통해 신춘문예 당선 작품을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분류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전개해 심사위원들 선택을 받게 됐는지도 풀어내었다. 또, 신인들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문학성을 획득해 나갔는지 구조적 측면도 살펴보고 내용이 형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 문학성을 획득했는지, 완결된 작품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을 들여다보며 최근 시단의 흐름을 짚어나갔다. 이후 강의와 관련한 김남호 시인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하동시낭송회 김도연 회장과 서한숙 총무가 석연경 시인의 시 '평행우주의 정원', '빅뱅'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꾸준히 창작 교실을 열어온 하아무 관장은 "비록
하동군은 지난 3일 하동청년센터에서 '2025년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며 동아리 대표자 10명과 함께 실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업의 기본 안내와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 등 청년동아리들이 원활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동군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은 자기계발, 문화·예술, 봉사활동, 취·창업 준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의 청년동아리를 선정했으며, 동아리당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편, 이들은 같은 날 진행된 '2025년 제2기 하동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에도 참석해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네트워크 회원들과의 지속적 교류 기회 확대 및 행사 참여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참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귀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막막했었는데, 각종 청년 사업을 통해 하동군 청년들과 교류할 수 있어 설렌다. 나를 포함해 귀농·귀촌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난 3월 하동군 옥종면에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기부를 이어가며 하동군에 위로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직후인 23일, 금성면 이장협의회(회장 유호경)는 긴급회의를 열어 구호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이들은 25일 옥종면 산불 현장을 직접 방문해 17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산불로 인해 농경지·주택 소실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29일 청암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동문)는 '제5회 동문회 행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450만 원을 기부했다. 하동군은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을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단체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양보면 주민 이덕선 씨와 정말수 씨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각각 현금 100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양보면에 3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면서, 세상을 떠난 배우자가 생전 공직 생활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산불 진화 인력의 노고를 위로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선뜻 성금을 건넸다. 양보교회(목차 최인식) 또한 성금 50만
하동군이 신혼부부들에게 잊을 수 없는 두 번째 신혼여행을 선물하기 위한 '2025년 신혼부부 여행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들임과 동시에 신혼여행지로서 하동군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다른 시군구에 거주하며 혼인 기간이 5년 이내인 신혼부부이며,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게시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인센티브 지급 조건은 하동에서 숙박 1박 이상, 식당 1식 이상을 이용하고 군에서 지정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다. 관광지 방문 후 영수증을 인증하면 숙박비와 식비 결제금액의 50%씩 각각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신혼부부당 최대 15만 원이다. 하동군은 사업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여행 5일 전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xoH6YDkB)으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15일 이내에 지급신청서와 방문자료를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부서로 보내야 한다. 그 외에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 담당(055-880-237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군은 오는 4월 14일부터 임산부 바우처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택시는 총 10대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임산부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임산부의 배차 요청이 있는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앞서 교통약자를 위해 제공하던 특별교통수단 이용자가 증가해 콜센터 상담 시간 증가, 차량 배차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임산부 바우처 택시'를 별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택시 이용 대상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임신부 또는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여성으로,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자 등록 신청은 가까운 읍면이나 하동군 안전교통과를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관내는 단돈 2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외는 시외버스 요금의 1.5배만 부담하면 경상남도 전 시·군과 인근 광양시·구례군 등을 방문할 수 있다. 군에서는 이용자 1인당 월 최대 15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에서 당월 이용한 만큼 차감되고, 미사용분은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고 소멸한다.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앱 또는 콜
오는 3월 29일, '호리병 속 별천지길 화개장터 벚꽃길 건강 걷기대회'가 제27회 벚꽃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화개 그린나래 광장(화개면사무소 옆)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0명이며, 하동군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3월 27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현장 접수도 받을 계획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걷기를 위한 준비 용품과 완보 성공 기념품도 증정한다. 단, 선착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걷기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2개로 나뉜다. 1코스는 그린나래 광장에서 출발해 차 없는 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4.4㎞ 코스(1시간 10분), 2코스는 그린나래 광장에서 호리병 속 별천지길을 거쳐 야생차박물관까지 도착하는 편도 5㎞ 코스(1시간 25분)다. 특히, 대회 외에 다양한 부대 행사(보행 자세 측정·분석, 건강 홍보부스 등)도 마련돼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걷기
하동군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제1기 하동군 마을이장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순조로운 첫 시작을 알렸다. 마을이장학교는 2023년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협력가 파견 사업'과 연계한 사업이다. 이는 마을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은 마을 이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준비된 마을에 마을협력가를 파견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3일간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 1기 교육은 "깨어 있는 이장이 마을을 바꾸고, 그 마을이 나라를 살린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읍면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27명이 참여했다. 기획과 교육 등 제반 사항은 놀루와 협동조합이 맡았다. 교육은 ▲하동학·마을학·이장학·관계학 교육 ▲하동군 정책 소개-마을만들기·귀농귀촌·마을협력가 사업 ▲선진마을(악양면 매계, 입석) 답사 등과 함께 ▲전남대문화전문대학원 강신겸 원장 및 인생2막연구소 지희숙 소장 초빙 강연 등 내실 있게 구성됐다. 한편, 모집 당시 원래 계획했던 인원(20명)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함에 따라, 하동군은 2기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기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마을이장학교를 통해 지역소멸 시대에 대
하동군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인권 보호를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하고 1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건립된 기숙사는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옥종면 시설하우스 집단재배지역에 연면적 87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기숙사는 총 48명이 생활 가능한 다가구주택 16실과 지상 1층의 게스트하우스와 휴게실 등의 공유공간을 갖추었다. 하동군은 최근 심화된 농촌의 고령화 문제와 인력 부족을 핵심 농정과제로 삼고, 2022년부터 몽골, 필리핀, 베트남과 협약을 체결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22년 12명, 2023년 218명, 2024년에는 50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하며 농업 인력 공급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 이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하동군은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농업 생산성을 증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군은 기숙사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