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일환…작년 한달여만에 349개 매장 참여, 3월 20일까지 자치구 통해 추가 모집
[연방타임즈=하병환 기자] 서울시가 작년 첫선을 보인 이후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을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모든 아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엄마아빠(양육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업장이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작년 12월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 지금까지 349개소를 지정한 바 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동반 양육자를 환영하는 영업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식별스티커를 부착하며, 유아 의자와 수저‧포크,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제공해서 아이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에서 지도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시작한다고 밝힌 이후 음식점 중앙회와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에서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전해왔고, 모집 한 달여만에 349개 업체가 최종 지정되며 안정적인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엄마아빠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가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와 “엄마아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의견 등이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됐다. 서울시는 이런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엄마아빠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500개소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700개소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에 유아의자·식기류 등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는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업체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정 업체뿐 아니라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를 3월20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참여 조건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아이용 의자, 수저·포크 등 아이 식사도움용품을 비치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일반음식점 및 식음료 가게이다.
관련 문의는 해당 자치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담당부서(아동·가족부서 등)로 하면 된다.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의 위치와 주소 등 관련 정보는 ‘스마트서울맵→도시생활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키즈존 때문에 아이와 외출이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외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