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인천 22.4℃
  • 박무울릉도 22.0℃
  • 흐림충주 25.2℃
  • 대전 24.5℃
  • 대구 28.9℃
  • 전주 25.7℃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제주 29.7℃
  • 흐림천안 24.4℃
  • 흐림고흥 26.5℃
기상청 제공

미용사의 미담, 김포시 전역에 큰 울림

감정동서 헤어샵 운영하는 서지현 씨, 장애인 가정 찾아가 ‘미용봉사’김포본동, 서 씨 요청에 대상가구 선정 및 연계…봉사 월례화 하기로


[연방타임즈=하병환 기자] 김포본동에서 들려온 따뜻한 미담 하나가 김포시 전역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포본동은 지난 14일 감정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서지현 대표가 휴일을 반납한 채 거동 불편 장애인 가정 두 곳을 방문, 미용 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김포본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거동 불편으로 일 년에 한 차례조차 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서지현 대표가 요청한데서 비롯됐다.

서 씨의 요청에 김포본동에서는 대상자를 선정, 연계했으며 이날 봉사를 기점으로 서 씨는 매월 한 번씩 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봉사를 마친 서지현 대표는 “미용실 계단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장애 자녀의 미용을 포기했던 한 노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듣고 봉사를 결심했다”라며 “앞으로 내 주변부터 살피고 조금씩 넓혀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분다 동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봉사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절로 숙연해진다”라며 “김포본동 또한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