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3일까지 실외 사육견(마당개) 중성화 사업 참여 대상자를 추가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사업대상자 모집 공고를 통해 291건의 신청 접수를 받았으나, 중성화 지원사업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2차 사업대상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지역을 읍・면지역에서 동지역까지 확대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추가모집부터는 기존 가구당 1마리에서 2마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추가 지원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 650여 마리이며,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고령자(만 65세 이상) 순이다.
희망 대상자는 공고 기간 내에 해당 읍・면 주민센터(읍면지역주민)나 시청 축산과(동지역 주민)로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하며,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가구 및 동 사업 1차 신청 대상자는 사업조건(읍면지역, 실외면, 동물등록여부 등)에 따라 잔여 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5월까지(대상자 선정일 이후 2개월 이내)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제주시 17개소, 서귀포시 7개소)에서 중성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당개의 반복적 임신과 출산이 동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유기동물 양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추가신청으로 중성화지원 사업 확대를 통한 유기동물의 발생 사전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