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는 시설보호, 가정위탁, 기초생활보장 등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 '디딤씨앗통장'사업에 대해 올해는 신규 아동 발굴과 함께 그동안 생활 형편이 어려워 본인 적립금을 마련하지 못한 취약계층 위기 아동에 대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매칭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해 나간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시 자립을 위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소중한 사업이며, 아동의 보호자나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통장에 저축하면 행정에서 2배로 매칭금(월 최대 10만원)을 적립해준다.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부터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지원 등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만 24세부터는 사용 용도와 상관없이 (제한 없음) 사용할 수가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는 아동 531명에게 523백만원의 매칭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재성철강 한해성 대표는 서귀포시청을 방문하여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은 서귀포시 관내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 10명에게 다음 달부터 매월 3만 원씩 총 3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서귀포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