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결핵의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결핵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노출되어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흉통,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이다.
우리나라 결핵환자는 과거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지만,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이며 2020년 10만 명당 결핵 신환자의 발생률이 전국 49.4명, 제주 50.5명으로 전국보다 제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매년 흉부 엑스선검진, 객담검사 등 결핵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결핵 검진 및 결핵환자 등록관리, 검진비 지원 등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결핵 신환자의 50%를 차지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보건소에서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취약계층 및 거동 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을 위해서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운동을 하고 기침 예절 및 손 씻기 등 생활 속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