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수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산초등학교 인근 3.6km 구간에 대해 "서귀포시와 수산초등학교 우·수·해(우리는 수산 해결사)가 함께하는 플로깅"을 실시했다.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활동은 성산읍 수산1리 수산초등학교 인근을 2구간(1.8km/구간)으로 나눠 진행되었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약 40kg(10L 종량제봉투 22개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에는 수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 9명, 선생님 2명, 수산리 부녀회장님 외 마을주민 4명, 서귀포시청 직원 4명, 성산읍 직원 2명 총21명이 활동에 동참했으며, 활동 시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마스크를 전원 착용하고 활동했다.
이번 플로깅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7월 12일 수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꾸려진 우·수·해(우리는 수산 해결사)가 서귀포시로 보낸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클린하우스 만들기, △분리배출 교육, △수산 주민들과 플로깅 활동 등의 의견이 담겨 있었고, 그 중 플로깅 활동 의견에 대해 생활환경과에서는 적극 수렴하여 이번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서귀포시는 이번 플로깅 활동이 끝난 후 ‘서귀포시가 알려주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책자 30부와 플로깅 활동용 봉투(10L) 100매를 수산초등학교에 전달했다.
○ 활동에 참여한 우·수·해 학생들은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플로깅을 참여하여 재밌었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수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보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보전은 어려운 것이 아닌 작은 관심을 통해 시작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