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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향교 추기 석전제 봉행

9월 1일, 추기 석전제 봉행

[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삼척향교에서 9월 1일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번 추기 석전제 헌관은 초헌관 박상수 삼척시장, 아헌관 조성운 강원도의회 의원, 종헌관 심진업 삼척향교 감사가 맡아 제사를 올렸다.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爲始)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봉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추기 석전제에서는 석전제례뿐 아니라 삼척향교 석물 일괄(관수대, 하마비, 성생대, 망료석함)이 강원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됨에 따라 강원도 문화재 지정서 전달도 이루어졌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척향교에서 행해진 모든 석전 제례가 의미 있는 의식이었지만, 특히나 이번 석전제는 석전 의식에 사용되는 석물 일괄이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강원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후 지내는 첫 제례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추후 제례과정에 대한 연구·복원을 통해 석전제가 온전히 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척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8월 19일 삼척향교 석물 일괄(관수대, 하마비, 성생대, 망료석함)이 강원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관수대는 손을 씻는 제향 석물이며, 하마비는 효종 7년(1656)에 세운 것으로 모든 관리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가진 ‘대소인원하마비(大小人員下馬碑)’라고 새겨져 있다. 성생대는 제향에 사용할 제물을 올려놓고 제물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를 살피던 곳으로 강원도 소재 향교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여겨지며, 망료석함은 축문을 태우는 석함으로 삼척 부사로 부임했던 이지온(李之馧)이 1656년 제작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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