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강원도환동해본부는“어선사고 예방을 위하여 2026년까지 도내 10년 이상 노후된 디젤기관 어선 1,276척 중 555척에 대해 기관 대체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기관은 교체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형어선을 운용하는 영세어업인들이 노후된 기관을 제 때에 교체하지 못해 조업 시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 해양사고통계에서도 2021년 어선사고 총 1,971건 중 기관고장에 따른 사고는 532건으로 전체사고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어선사고 3건 중 1건은 기관 손상 사고인 셈이다.
기관 손상은 사고 자체가 인명피해로 직접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방치할 경우 충돌, 좌초, 전복 등 2차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유류 과다 소요 등 어업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노후 디젤기관 대체지원 사업을 통해 어선 안전사고를 제로화하는 동시에 어선 어업인의 생산비를 절감, 어가 실질소득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도 내 등록된 어선 중 디젤기관 연식이 10년 이상 된 어선이며, 1척 당 지원금액은 3천 9백만 원 이내. 보조금 60% 자부담 40% 비율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사업수요 조사결과 555척이 기관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 중 520척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30척 씩 지방비를 확대하여 지원하고 35척은 국비 사업으로 대체지원 할 계획이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조업 중 안전성 확보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노후기관 대체 사업은 필수적”이라며,“관련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