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횡성군은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학교숲을 공근중학교에 조성완료 했다.
군은 총 사업비 87백만원을 투입하여 공근중학교 정문 우측 잔여 부지 약1,200㎡ 규모에 지난 4월 학교와 협약체결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5월초 착공했으며, 수목 식재시기 등을 감안하여 10월 초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부지 내 경관을 저해하는 시설물과 기존 수목을 정비하고 느티나무, 복자기, 산수유 등 교목 62주와 철쭉, 조팝, 회양목 등 관목 1,580주, 맥문동, 배초향, 무늬둥굴레 등 초화류 1,080주를 식재하여 자연미 넘치는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또한 자연스러운 곡선형 스텐드는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휴게공간 및 다양한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형태로 설치되어 활용성을 높이고, 이동 동선에 판석포장 및 디딤돌 포장을 통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수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입간판과 안내표찰을 설치하여 자연체험학습과 다양한 수종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병혁 산림녹지과장은 “공근중학교 학교숲이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이 이용하여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2007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숲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관내 초·중·고 14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