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태윤도 기자] 화천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화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군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6억4,6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융복합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년 공모 선정에 따라 군은 내년 3월부터 지역에 태양광 258개소, 태양열 12개소, 지열 41개소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희망하는 가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 국비 등 총 34억5,9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246개소, 태양열 5개소, 지열 59개소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설비를 지역에 설치했다.
한편, 화천군은 군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LPG 배관망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간동면 오음리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돼 연료 공급이 시작된다.
또 상서면 다목1리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접경지역인 화천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